창원시 ‘국내 수소모빌리티 개발·보급’ 본격화
창원시 ‘국내 수소모빌리티 개발·보급’ 본격화
  • 이은수
  • 승인 2020.09.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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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 버스를 운행하는 도시가 됐다.

시는 24일 시내버스 운수업체(마창여객)를 대상으로 수소전기버스 전달식을 가졌다.

환경부 선정 수소버스 시범도시인 창원시는 지난해 6월부터 국내 최초로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버스 운행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5대의 수소시내버스를 운행 중이며, 이날 전달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8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운행하는 지자체가 된다. 수소 전기버스(2020년 12월 기준)는 서울 2대, 부산 5대, 울산 3대, 전북 1대, 창원 28대 보급 예정이다.

시는 내년에 30대를 추가 투입해 2022년까지 수소전기버스 100대를 운행할 계획이며, 국비를 포함해 대당 3억1000만원의 수소전기버스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강력한 수소버스 보급 의지를 가지고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함께 창원시는 경남도와 함께 ‘수소모빌리티 개발 및 보급’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시는 24일 성주 수소충전소가 위치한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에서 수소 모빌리티 산업 육성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버스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백승근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공영운 현대자동차(주) 사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등 정부·지자체·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창원과 경남의 수소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수소 모빌리티의 보급 확대를 위해 체결됐다. 국토부는 수소 모빌리티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경남도와 창원시는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구축 및 연구개발 지원 등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재정적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 현대자동차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수소 저장·공급시스템을 구성하는 약 21개 부품 및 시스템 기업을 2023년까지 창원을 비롯한경남 도내 유치하며,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수소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 저장·공급시스템은 기계 산업과의 연관성이 높아 창원국가산단 내 기계산업 분야 기업들에게 수소 분야로의 업종 전환이 용이할 수 있으므로, 참여 기업들의 미래먹거리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미래모빌리티 기술개발 및 시험평가 기술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경상남도·한국자동차연구원 등과 협력하여 미래 모빌리티 연구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수소모빌리티 글로벌 선도기업인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참여하게 되면서 창원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허 시장은 “경남도와 함께 노력해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를 유치한 이후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수소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보급 활성화의 중요한 파트너로 현대자동차의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창원시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구축과 육성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창원이 국내 수소모빌리티 개발과 보급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수소모빌리티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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