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 연속 무패행진
경남 진주시민축구단이 파죽지세로 4연승을 달성하며, 축구명문도시 재건을 갈망하는 진주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한가위 선물을 안겼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지난 26일 오후 2시 K4리그 10위 팀인 고양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4연승을 기록함으로써 진주시민축구단은 8주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한편 선두권 진입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고양종합보조구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진주시민축구단은 주력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전력손실에도 불구하고, 팀플레이를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7분 4번 변준범 선수의 첫 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진주시민축구단은 후반 35분 진주시민축구단의 15번 서경훈 선수가 고양시민축구단의 골문 우측에서 어시스트해준 공을 88번 성봉재 선수가 추가골로 연결시켜 2대0 앞서가며 승리를 결정짓는 듯 했다.
후반 41분 진주시민축구단은 골문 앞에서의 파울로 인한 패널티킥으로 고양시민축구단 11번 성정윤 선수에게 1실점을 허용했다.11번 김상우 선수가 15번 서경훈 선수로부터 어시스트 받은 공을 추가골로 연결시키며 3:1승리를 확정지었다.
진주시민축구단은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로 시즌 남은 7경기 중 원정 1경기와 홈 6경기를 남겨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1~4위를 차지하고 있는 4팀에 비해 1경기를 적게 치른 점을 감안한다면 선두권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청일 감독은 “고득점으로 골 득실차에서 앞서갈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쉽다”며 “추석 연휴기간 선수들이 충분한 휴식을 통한 컨디션 조절로 다가오는 홈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주 연속으로 승점 3점을 추가 획득한 진주시민축구단은 현재 10승4무3패, 승점 34점으로 지난주와 순위변동 없이 5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 경기는 내달 11일 오후 3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9위 팀인 이천시민축구단과의 홈경기로 펼쳐진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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