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RST, 탄자니아 철도차량 사업 수주
성신RST, 탄자니아 철도차량 사업 수주
  • 여선동
  • 승인 2020.09.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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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0억원 규모…총 59량 객차 공급
현지시장 진출 확대 교두보 마련
철도차량 전문 제작업체인 함안군 소재 (주)성신RST가 탄자니아 철도청으로부터 640억원 규모의 철도차량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수출계약은 지난 7월 방글라데시 철도청과 1000억원 규모의 수상 전용객차를 포함한 150량 객차공급사업’ 계약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해외사업 수주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해외수주 가뭄에 새로운 활로와 돌파구가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성신RST(대표이사 박계출)는 지난 23일 탄자니아 철도청과 특실, 일반열차와 대통령 전용열차를 포함한 총 59량 객차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금액으로는 640억원 규모로 성신RST는 오는 2022년 객차를 인도할 예정에 올해부터 함안 본사와 문경 공장에서 객차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성신RST는 2014년 탄자니아 철도청에 22량 규모의 협궤용 완성객차를 공급하여 운행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국제입찰을 통해 지난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날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특히 이번 탄자니아 계약에 앞서 지난 7월 방글라데시 철도청과 1000억원 규모 객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아시아와 중동, 아프리카, 브라질 등 10여 개국에 수출하면서 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을 해외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현재 탄자니아는 2017년부터 중앙아프리카로 연결될 1219km의 표준궤(1435mm) 철로를 건설 중으로서, 이번 계약을 통해 성신RST는 탄자니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박계출 대표는 “지난 7월 방글라데시에 이어 탄자니아까지 연이은 수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은 물론 경쟁력까지 인정받았다”며 “이번 수주는 탄자니아 표준궤 철도사업의 첫 번째 철도차량으로 앞으로 시장 진출 확대에 우위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성신RST는 1990년 철도 차량 대차 부품·조립 제조업체로 시작해 객차, 디젤동력차량, 디젤기관차 등을 생산하는 철도 차량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성신RST는 지난 23일 탄자니아 철도청 Masanja K. Kadogosa 철도청장, 조태익 주탄자니아 대사, 코트라 다레살람 무역관 이홍균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에 640억 규모의 탄자니아향 59량 객차 공급사업 계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 성신RST
함안군 소재 (주)성신RST가 탄자니아 철도청으로부터 640억원 규모의 철도차량 사업을 수주하고, 기념촬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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