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 달리는 NC, 한가위 보름달처럼 기록도 풍성
9연승 달리는 NC, 한가위 보름달처럼 기록도 풍성
  • 이은수
  • 승인 2020.09.29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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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경기 연속 득점’ 부문 역대 2위…루친스키 17승 다승왕 굳히기
“창단 첫 우승향해 거침없이 달린다!”

선두 NC 다이노스가 적수가 없을 정도로 파죽지세로 9연승을 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기를 보면 NC는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선발투수가 중반까지 상대 타선을 잘 틀어막는 마운드의 안정속에 선수들이 중반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뽑아 승리하는 방정식을 보여주고 있다.

NC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SK 와이번스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도 이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선발 투수 루친스키가 무실점 역투를 했고,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0으로 이겼다.

NC는 9연승을 질주했고, 루친스키는 5연승과 함께 시즌 17승(3패)째를 수확해 다승 2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kt wiz·15승)와의 격차를 2승으로 벌렸다. 한국시리즈 직행과 함께 창단후 첫 우승을 바라보는 가운데 한가위 보름달 처럼 기록도 풍성하다.

NC는 KBO리그 역대 최장 연속 득점과 사상 첫 시즌 전 경기 득점 기록을 향해 계속 나아가고 있다.

NC는 이날 3-1로 승리한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올 시즌 117경기를 치렀고, 매 경기 득점을 하고 있다.

72승 3무 42패를 기록하면서 득점을 하지 않은 경기는 없었다. NC 지난해 9월 6일 창원 한화전부터 134경기 연속으로 득점했다.

KBO리그 역대 3위는 132경기 연속 점수를 뽑은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다. NC가 앞으로 13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이어나간다면 이 부문 역대 공동 1위에 오른다. 현재 이 부문 최장 기록은 현대 유니콘스가 보유하고 있다.

NC가 올해 남은 정규시즌 27경기에서 모두 득점한다면 한 시즌 전 경기 득점이라는 새 기록을 작성한다.

NC는 지난 27일 경기까지 팀 타율 1위(0.293), 팀 득점 1위(730점), 팀 홈런 1위(150홈런), 팀 타점 1위(694점) 등 NC의 올 시즌 위력적인 타격이 연속 득점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리그 최약체였던 NC는 빅딜 없이 불펜 재건에 성공했다. 특히 임창민, 김진성 베테랑의 부활이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적생 홍성민 의 활약으로 불펜이 탄탄해졌으며, 어린 투수들의 성장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 앞으로 마무리 원종현만 살아나면 NC 우승 도전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날 경기는 NC루친스키와 SK 문승원이 치열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루친스키는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0점으로 SK 타선을 봉쇄했다. 이에 문승원 역시 5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4개를 허용하고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6회 등판한 SK 김세현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팽팽하던 투수전의 명암은 7회에 갈렸다.

1사 후 대타 강진성이 SK 세 번째 투수 김택형을 공략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명기가 좌중간 안타를 쳐 1루 대주자 이재율을 3루로 보냈다.

1루 대주자 김성욱의 도루로 1사 2, 3루에 나온 권희동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0의 균형을 깼다.

곧이어 박민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김성욱마저 홈에 불러들여 2점차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NC는 8회말 나성범, 박석민, 노진혁의 연속 3안타로 3-0 승리를 만들었다.

매 경기마다 좋은 경기력으로 10연승을 앞둔 NC는 지난 5월 13일부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질주하고 있다. NC가 연속 득점 대기록 달성과 함께 한국시리즈 직행과 창단 첫 우승까지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역투하는 루친스키.
투구하는 다승왕 루친스키.루
루친스키가 17승으로 다승왕 굳히기에 나섰다.
공격하는 강진성.
NC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SK 와이번스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NC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SK 와이번스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NC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SK 와이번스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NC는 29일 창원NC파크에서 SK 와이번스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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