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보 12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
경남일보 12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
  • 백지영
  • 승인 2020.10.0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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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제12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가 지난달 28일 본보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김윤세 독자위원장이 주재했고 이전과 같이 자유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미개최 ‘지역 축제’ 예산 행방 분석해야

◇이강삼(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 대표) 위원=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지역 축제 대부분이 개최되지 않는다. 축제가 열리지 않게 되면서 관련 파급 효과도 사라지면서 지역 경제에 오는 타격도 크다.

도내 각 지자체들이 축제를 위해 마련해뒀던 예산들을 어떻게 쓰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진주 유등축제 등 주요 축제 예산들이 축제 미개최에 따른 지역 경제 위기 타파 등으로 전환됐는지, 혹은 다른 용도로 쓰이는지 분석해주면 좋을 것 같다.

진주 ‘독감 접종’ 정보 부족 아쉬워

◇정영철(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위원=코로나19로 인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는 기사가 늘고 있다. 이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다. 9월 16일에 보도된 ‘진주시, 모든 시민에 독감백신 무료접종’ 기사는 접종 대상·시기 등은 잘 적시되어 있으나, 접종 장소에 대한 정보가 누락돼 있어서 아쉬웠다. 기사에 독감 백신 접종과 코로나19 예방 효과 간 상관성 등에 대해 전문가 의견도 제시해줬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9월 21일에 보도된 교방 문화 활성화·산업화를 위해 진주문화유산원 산하에 교방문화연구소가 개소됐다는 기사도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진행될 교방 음식 연구회 등의 활동 내용과 지역 산업으로의 파급 효과 등을 소상히 보도해 지역을 활기차게 하는 신규 사업을 선도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문도시 진주’ 알려주길

◇박성진(울시스템 대표이사) 위원=최근 진주시가 ‘인문도시 진주’를 위해 지역 내 대학, 기업, 혁신도시 이전기관, 문화·종교단체 등이 함께하겠다는 공동협약을 맺고 ‘인문도시 진주’ 선포식을 열었다.

‘인문도시 진주’가 향후 어떻게 진행될 계획인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어려움은 없는지 등을 취재해 독자들에게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스쿨존 범칙금 등 소개 필요

◇김의수(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위원=최근에 교통 위반으로 20만원 가까운 범칙금을 내게 됐다. 하나는 교차로 내에서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좌회전하는 상황을 뒤차 운전자가 차량 블랙박스로 찍어 신고했기 때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스쿨존 내 속도위반이었다.

인근 파출소를 방문해 범칙금을 납부하면서 물어보니 스쿨존 내 교통 수칙 위반이나 블랙박스 신고로 범칙금을 내는 시민이 상당히 많다는 답변을 들었다. 일반 시민 중에는 스쿨존 내 범칙금이 이 정도 수준으로 책정됐다는 사실이나, 번거로울 수도 있는 블랙박스 신고가 우리 주변에서도 횡행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더욱 많은 시민들이 이 같은 상황을 알 수 있도록 경남일보가 소상히 소개해주길 바란다.

코로나19 음지 봉사자 조명해주길

◇김우연(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장) 위원=코로나19로 암울한 보도들만 이어지는 와중에 진주 ‘청곡사’, 김해 ‘산해정’ 등에 대한 시민기자들의 특집 기사를 보니 마음이 안온해졌다.

코로나19 사태가 반년 넘게 진행 중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 등으로 수고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 이러한 분들을 발굴하고 기사로 조명해주길 바란다.

생경한 단어 대신 쉬운 단어 써주길

◇김윤세(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위원장=최근 신문을 통해 ‘빈산소수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접했다. 9월 28일자 5면 머리기사 제목이었던 ‘빈산소수괴 진해만 피해 지원 절실’을 통해서였다. 기사를 읽어보면 설명이 나오긴 하지만 제목 먼저 본 뒤 기사를 정독할지 넘어갈지 판단하는 독자들에게 ‘빈산소수괴’라는 생경한 단어를 보고 기사에 흥미를 느끼긴 쉽지 않다. ‘진해만 바닷가 산소 부족에 피해 지원 절실’ 등으로 풀어서 써줬다면 독자들에게 훨씬 전달이 잘 될 것 같다.

정리=백지영기자

 

지난달 28일 경남일보 회의실에서 열린 본보 제12기 독자위원회 3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좌측 두번째부터 박성진 울시스템 대표이사, 이강삼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 대표, 김의수 경남농수산식품수출협회 회장, 김윤세 인산가 대표이사 회장, 정영철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김우연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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