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NC “부끄럽지 않게 졌다”
선두 NC “부끄럽지 않게 졌다”
  • 이은수
  • 승인 2020.10.08 2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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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손혁 감독 ‘의문의 사퇴’ 충격 딛고 10-7 승리 챙겨
비록 졌지만 우승후보 다운 경기를 펼쳤다.

선두 NC다이노스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최종전(16차전)에서 7-10으로 패했다. 이 승리로 키움은 NC 상대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3위 자리를 지켜냈다. NC는 정규 시즌 우승 매직넘버 11을 줄이지 못했다. NC는 2회말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난조를 보이며 9실점을 했지만 9-0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7점을 따라 붙어 키움 팬들을 긴장시켰다. 박석민과 나성범 NC의 홈런타자들은 한방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려 나갔다. 나성범은 9회 130m 홈런을 치며 다음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불펜은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키움은 이날 손혁 감독의 ‘의문의 사퇴’ 충격을 딛고 선두 NC를 격파했다. 손 감독의 전격 사퇴로 하루아침에 지휘봉을 잡은 김창현 감독대행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첫승을 신고하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키움은 성적 부진으로 사퇴한 손혁 감독의 대행으로 김창현 퀼리티컨트롤 코치를 선임했다. 손혁 감독대행은 1985년생으로 대전고를 거쳐 경희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13년 구단 전력분석원으로 입사한 프런트 출신이다.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키움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선발 이승호가 3⅓이닝 8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김태훈, 김선기, 김재웅, 양현, 양기현, 조상우가 도합 1실점으로 선방했다. 15안타 10득점의 키움 타자들은 이번 시즌 5번째 선발 전원 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키움은 2회에만 9득점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내야 안타를 시작으로 장단 8안타로 9득점하며 NC 선발 라이트를 강판시켰다. 이후 러셀, 박준태, 김하성, 서건창, 이정후, 김혜성이 차례대로 득점권에서 적시타를 뽑아내 9-0을 만들었다. NC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3회초 양의지, 나성범이 득점권에서 안타를 뽑으며 2점을 만회했고, 박석민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내며 5-9로 쫓아갔다. 4회초에도 1사 2루에서 이명기가 우전 적시타를 쳐 3점 차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키움은 6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이지영의 내야 안타로 도망가는 점수를 내며 NC의 추격을 뿌리쳤다. 키움은 손혁 감독의 ‘의문의 사퇴’ 충격을 딛고 NC를 격파해 승리의 기쁨이 컸다.

NC는 9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조상우에게 솔로홈런을 쏘아올렸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내일 경기를 기약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NC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10으로 패했다.
NC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10으로 패했다.
NC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10으로 패했다.
NC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10으로 패했다.
NC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10으로 패했다.
NC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10으로 패했다.
NC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10으로 패했다.
NC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10으로 패했다.
NC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10으로 패했다.
NC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7-10으로 패했다.
투구하는 라이트. NC는 2회말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9실점을 했다.
9회초 솔로 홈런을 치는 나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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