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2전차 3차 양산 협의회 개최
현대로템, K2전차 3차 양산 협의회 개최
  • 황용인
  • 승인 2020.10.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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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업체들 발전 방향 모색
현대로템이 K2전차 부품업체들의 경영악화 등에 대한 실마리를 찾기 위한 3차 양산계약 협의회를 가졌다.

현대로템은 8일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본사에서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현대위아, 두산인프라코어 등 13개 주요 핵심부품업체 관계자들과 ‘K2전차 3차 양산계약 준비 검토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K2전차 3차 양산사업과 관련해 현대로템과 주요 협력사들이 사업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연내 양산계약 체결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지난 7월 K2전차 변속기의 국방규격을 개정하고 개정된 규격에 따라 품질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없을 경우, K2전차 3차 양산사업에 국산 변속기를 탑재하기로 결정 한 바 있으나 현재 변속기의 품질검사는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주요 협력사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연내 K2전차 3차 양산사업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1100여개의 중소 협력사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K2 전차 협력사들은 또 올해 350억 원의 예산 배정과 함께 3차 양산사업 계약 체결 등 연내 이뤄지도록 국회와 방사청에 호소문을 내기도 했다.

부품업체 관계자는 “K2전차 3차 양산사업을 위한 부품 생산으로 이미 자금을 투입하고 있어 고정비 부담이 생기고 있는데다가 코로나19로 경영난까지 겪고 있다” 며 “정부가 직접 나서 방산업계에 종사하는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연내 K2전차 3차 양산계약을 체결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최근 중동과 동유럽 등 해외 각국에서 K2전차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해외수출을 위해서도 안정적인 전력화가 뒷받침 돼야 한다”며 ”코로나19로 가중되고 있는 국내 방산업체 경영난을 해소하고 K2전차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체계업체로서 3차 양산 사업이 연내 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2전차는 지난 2008년 개발된 차세대 전차로 주포로 120mm 활강포를 장착하고 피아식별장치와 반응장갑, 포탄 자동장전시스템 등 최신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또 최대속도 70km/h의 기동력을 발휘하고 잠수 도하 기능도 갖췄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현대로템 K2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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