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진주시의 ‘원더풀 남강프로젝트’
[창간기획] 진주시의 ‘원더풀 남강프로젝트’
  • 박철홍
  • 승인 2020.10.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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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만 보던 남강, 문화·레저의 공간으로 도약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1월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비거 테마공원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원더풀 남강프로젝트’는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남강을 중심으로 역사·문화·예술·레저 힐링공간을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는 남강과 진주성을 연계한 관광벨트 형성을 통해 ‘머무는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다목적문화센터는 사업비 626억원을 들여 진주성 맞은편 남강변에 부지면적 약 1만800㎡, 연면적 1만70㎡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250석과 800석 규모의 중소 공연장을 만들어 가장 진주적인 것들을 공연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칠암동에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있지만 규모(1500석)가 너무 커 지역예술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왔다.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은 지난 7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으며 하반기 행안부로 부터 지방재정투자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국제설계 공모, 부지보상 거쳐 2022년 하반기 준공계획이다.

 
진주성 맞은편에 들어설 중형다목적문화센터.
◇소망진산 테마공원= 소망진산은 장기미집행 공원에 해당된다. 보상비 110억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51억원으로 진입광장, 산책로, 전망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10월 현재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했다. 보상 완료된 건물은 철거가 진행 중이다. 향후 유등전시관 건립과 병행해 2021년 12월 준공 할 예정이다.

유등전시관은 97억원의 예산으로 유등전시실, 유등체험 제작소, 복합문화시설 등을 짓는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으로 2021년 12월 준공 목표다.

◇비거 테마공원 조성 사업= 비거 테마공원 사업은 역사적 진위 여부와는 별개로 비거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하고 관광자원화 해 진주만의 독창적인 킬러 콘텐츠화로 만들 계획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공원 조성으로 망경동 산 29-3번지 일원에 생태숲, 리사이클존, 비거 테마공원 등 3가지 주제로 조성한다.

101만2000㎡ 중 15% 규모로 복합전망대, 유스호스텔, 모노레일, 비거형 짚라인 등을 조성한다.

총 사업비는 1270억원인데 △망경공원 일몰제 대비 공원조성 계획에 따른 부지매입비 700억 원 △도로개설, 주차장과 공원 조성, 부대시설 등 100억 원 등 총 800억 원은 시비로 집행된다.

복원전망대, 유스호스텔, 모노레일, 비거형짚라인 건립 등에 필요한 470억 원은 민간 투자유치로 충당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 토지보상을 진행해 우선 관리지역 중 30% 정도를 매입했다. 지난 4월에는 보상비 200억원을 편성해 6월 2단계 보상계획을 공고했고, 실시계획 인가도 완료한 상태다.

내년 1월에는 보상 완료구간에 대해 철거 및 기반 조성 시행 예정이며 2023년 12월 준공 목표다.

시는 최근 완료된 비거구현 설계도에 따라 1m 크기의 모형 비거 6개를 제작해 비행시험을 통해 최종 2개의 비거를 선정하고 비거의 상세 설계도를 작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게 지역의 소재를 스토리텔링해 관광자원화 하는 사례는 남원의 춘향제, 흥부제, 장성의 홍길동제, 산청 동의보감촌, 사천 별주부전 등 다양하다”며 “향후 시민, 시민단체,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스토리텔링해 비거를 진주시의 새로운 문화 관광콘텐츠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남강수상레포츠 센터= 올해 하반기 착공하는 남강수상레포츠 센터는 19억원으로 수상레포츠 센터 및 계류장을 설치한다. 역사 속의 남강에서 운행되었던 전통배를 고증을 통해 재현해 운행할 예정이다.

역사적 공간인 진주성~현대적 공간인 유등테마공원~옛 진주역의 젊음의 문화거리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4월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 완료에 이어 현재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진주성 내 중영터.
◇진주성 내 선화당·중영 복원= 진주시는 관찰사 집무실(선화당) 복원에도 나선다. 총 사업비는 70억원으로 지난해 기본계획을 수립해 복원 용역을 마쳤다. 현재 진주성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중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문화재청과 경남도에 국·도비를 신청할 예정이다. 촉석루 국보 지정을 위해 부속건물인 함옥헌도 복원 예정이다.

중영 복원은 사업비 49억원으로 지난 6월에 사실상 정밀발굴조사 용역을 완료했다. 중영 및 부속건물(진무청)의 유물을 다량 확보함으로써 중영 복원의 고고학적 타당성을 확보했다.

10월 중영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오는 11월 중영 복원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 중영 복원에 착공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다양한 복원작업을 한 후 역사와 문화를 담은 진주의 상징으로 잘 가꾸어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진주성을 물려줄 것”이라며 “집무실 체험 등 관광자원화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비거 테마공원 조성계획도.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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