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11주년 기념사] 고영진 대표이사 회장
[창간 111주년 기념사] 고영진 대표이사 회장
  • 경남일보
  • 승인 2020.10.1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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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가 창간 111주년을 맞았습니다.

숱한 역경을 견뎌내며 오늘을 있게 한 경남도민을 비롯한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완벽한 숫자 ‘1’이 세 번이나 겹치는 ‘2020 창간 기념일’은 새로운 출발을 뜻해 여느해보다 의미가 깊다하겠습니다.

경남일보는 나라의 운명이 풍전등화 같았던 1909년 10월 15일, 우국충정의 지사들이 뜻을 모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주식회사를 설립해 신문을 발행한 대한민국 최초의 지역 일간지입니다.

지금 전 세계는 미증유의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펜데믹 현상으로 세계경제와 일상은 마비돼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진단, 추적, 치료로 대변되는 K방역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한민국의 저력이 세계를 향하고 있습니다.

K방역의 성공에는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메르스 때의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체계적인 감염병 방역 시스템을 만들었고, 진단키트를 적기에 생산했습니다.

특히 무더위에도 방호복을 벗지 못하고 방역에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린 의사, 간호사,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또한 국난이 닥쳤을 때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혼연일체가 되어 이를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인 자랑스러운 국민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경남일보도 이러한 K방역의 성공사례를 응원하고 본받고자 합니다. 장기간의 경기침체와 활동의 제약 속에서 언론본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뛰고 있습니다. 창간·중창간·복간의 어려움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그야말로 ‘바르고 밝고 참되게 이바지하는 향토의 횃불’이 되겠습니다.

경남일보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앞으로도 도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최고의 신문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 전국 최고의 신문이자 경남도 문화유산(도 문화재 482호)인 경남일보(창간호)를 믿고 사랑해 주신 경남도민과 애독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10월 15일

경남일보 회장 고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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