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신반정보고, 특성화고교로 탈바꿈
의령 신반정보고, 특성화고교로 탈바꿈
  • 임명진
  • 승인 2020.10.20 18:49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교생 41명...경영·사무 단일학과 차별화 교육
본관전경


의령군에 작지만 강한 특성화고등학교를 표방하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968년 개교한 신반정보고등학교는 지역 학생수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극복해 가고 있다.

전교생 41명에 불과한 이 작은 학교는 최근 특성화고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경영·사무과의 단일 학과 체제로 개편하면서 학생들의 취업과 진학을 위한 교육과정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김태성 교장은 “저출산 여파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교직원이 합심해 양질의 취업처를 발굴하고 대학진학률 또한 높여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소규모 학교의 강점을 살려 연중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부대행사가 마련되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직업 캠프, 창업 두드림 페스티벌, 기업체 견학, 마이스터 특강 등을 운영하고 있고 취업지원관 등을 통해 현장과 학생들을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공개채용 대비반, 자격증 취득반 등 방과 후 수업을 통해 학생과 교사의 일대일 맞춤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는 외국계 기업 취업 뿐만 아니라 간호학과, 사범대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와 대학에 다수가 진학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

지난 2016년에는 한 졸업생이 한국저작권위원회의 고졸 인재 채용 전형에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격했으며 2017년에는 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기업과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생들도 미래에 대한 밝은 꿈을 꾸고 있다. 3학년 박영은 학생은 “졸업 선배들을 보면 자신의 노력만 뒷받침 된다면 취업이 결코 어렵지 않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NCS사무행정실 수업.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쌍방향 화상 원어민 영어회화 수업이 주5회 실시되고 있으며 학생 1인당 1태블릿 PC가 구비된 개인 독서실도 운영하고 있다.

신입생 전원에게는 입학 장학금으로 1인당 100만원이 지급된다. 전교생을 수용할 수 있는 최신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고,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학생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바리스타부, 연극부, 드론부, 밴드부, 그림 그리기부 등의 다양한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들이 스스로 추진하는 ‘아름다운 세상 프로젝트’를 통해 전교생이 봉사활동에도 참가하고 있다.

1학년 전지호 학생은 ”학생들이 하고 싶어 하는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해 주는데다 학업 분위기도 좋아 학교생활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신반정보고는 최근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학과와 물류·유통 관련학과 신설 등의 교육과정 개편도 검토하고 있다.

김 교장은 “차별화된 교육을 통해 인성과 능력을 모두 갖춘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신반정보고 입학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김태성 교장
※입학 전형
 
구분  특별전형 일반전형
취업희망자 체육특기자
원서접수 2020.11.30(월) 09:00~12.04(금) 17:00
(토, 일 제외)
2020.12.09(수) 09:00~12.11(금) 17:00
(토, 일 제외)
면접 없음 12.07(월) 10:00
(추천 체육특기자)
없음
합격자 발표 12.09(수) 10:00 12.15(화) 10:00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진바정 2020-10-29 22:43:11
전지호학생 찾아보니깐 ㅈㄴ 잘생겼던데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