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 전국 2위
경남,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 전국 2위
  • 김응삼
  • 승인 2020.10.2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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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민서비스 질적 저하 우려
별정직 공무원도 전국 4위
경남지역 공무원 1인이 담당하는 주민 수가 경기도에 이어 전국 2위이고, 주민이 가장 많은 지역과 가장 적게 담당하는 지역 격차가 최대 9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21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일반·특정·정무·별정직) 현황’에 따르면, 공무원 1인당 담당하는 주민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 904명이고, 가장 적은 지역은 제주도로 109명으로 두 지자체 간 격차는 약 9배에 이른다.

이어 경남이 527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많았고, 서울시 520명, 부산시 418명, 인천시 416명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가장 적은 지자체는 제주도로 109명이고, 세종시 156명, 강원도 239명, 전남 301명, 경북 353명 순으로 주민 수가 적다.

공무원 정원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서울특별시로 1만 8700명이고, 부산시 1만 4753명, 대구시 8135명, 인천시 7494명), 광주시 7086명, 경남은 6357명이다.

공무원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 공무원 대비 일반직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 79%, 제주도 77%, 경북 61%, 전남 60%, 경남 59%로 일반직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특정직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 71%이었고, 인천 69%, 경기 66%, 충북 64%, 충남 63%, 경남은 40%에 달했다.

일반직 공무원은 기술·연구 또는 행정 일반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고, 특정직은 교육공무원 등 다른 법률에서 특정직 공무원으로 지정하는 공무원이다. 별정직 공무원은 서울이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부산이 각각 25명, 경남 23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박 의원은 “각 지자체의 면적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도 지자체별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9배에 가까운 차이로 균등한 대민지원 서비스의 질적 저하가 예상된다”면서 “행안부와 지자체는 공무원 1인당 주민수 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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