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의회, 우여곡절 끝 원구성 마무리
함안군의회, 우여곡절 끝 원구성 마무리
  • 여선동
  • 승인 2020.10.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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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수 부의장·3개 상임위원장 선출
의장 소송 계속 진행…갈등 불씨 남아
속보=함안군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제8대 후반기 원구성을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마무리 했다.

군의회는 지난 23일 제26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해 부의장에 민주당 윤광수 의원(사진, 군북·법수)을 선출한데 이어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성재기 의원(민주당, 가야·함안·여항)을 산업건설위원장 김동정 의원(민주당, 칠원·칠북),행정복지위원장 추경자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을 각각 선출했다고 밝혔다. (본보 20일자 3면 보도)

이와 함께 행정복지위원회 정금효 의원, 이관맹 의원, 김정선 의원, 배재성 의원, 추경자 의원을, 산업건설위원회에는 성재기 의원, 이관맹 의원, 박용순 의원, 윤광수 의원, 김동정 의원을 선임했다.

이로 인해 함안군의회 후반기 원구성은 개원 후 110일여만에 갈등과 파행 진통 끝에 완료했다.

계속된 파행과 갈등으로 함안군의회는 군민들로부터 많은 지탄과 함께 의회무용론 등이 제기되는 등 압박을 받았다. 이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해 당내 갈등 봉합을 위해 임시회 전 사전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 조율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로써 의회는 지난 23일 제2차 본회의에서 각종 안건 의결과 제8대 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하고 제268회 임시회를 모두 마쳤다.

하지만 군의회는 많은 우여곡절 끝에 원구성은 완료했으나 이광섭 의장(국민의힘) 당선무효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여야가 향후 어떤 상황으로 갈지 예단하기 어렵고 의회 운영 정상화도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민주당 측은 “의장 당선무효소송은 진행행이다”며 “이는 여야를 떠나 지방의원 선거과정에서 논란이 된 건에 대해 차기에도 이런 사건이 발생할 수 있어 법원의 현명한 판결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광섭 의장은 “본회의장에서 다시 한 번 원 구성과 관련해 군민여러분께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제 의회가 정상화된 만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더욱 매진하는 함안군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윤광수 부의장은 당선소감에서 “의장선거와 관련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장기간 파행논란으로 후반기 원 구성이 지연된 점에 대해 면목이 없다”며 “그간 어려움을 실토하고 군민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 본연의 자세로 의원 행동강령을 준수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한 자세로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함안군의회는 후반기 의장선거 투표과정에서 투표용지 구석기표 문제를 삼아 2표를 무효처리해 파행을 거듭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독으로 이광섭 의장을 선출하자, 민주당의원들이 항의를 하고 4개월째 타협 없는 첨예한 대치와 갈등에 원구성은 완료했으나, 의장 당선무효소송은 진행하고 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윤광수 함안군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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