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인문학의 길 함께, 새롭게, 깊게”
코로나 시대…“인문학의 길 함께, 새롭게, 깊게”
  • 강민중
  • 승인 2020.10.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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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인문도시사업단 ‘인문주간’ 행사 다채
경상대학교 인문도시진주사업단은 진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문도시진주 사업’의 일환으로 26일부터 31일까지 인문주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문주간’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해마다 10월 말에 실시하는 인문학 축제의 성격을 띤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 시대, 인문학의 길-함께, 새롭게, 깊게’라는 주제로 실시된다. 인문도시에 선정된 사업단들은 이 행사에 자동으로 참여하게 되며, 교육부가 선정한 주제와 어울리는 세부적인 주제를 자체적으로 수립해 실시한다.

인문주간은 26일 오후 1시 경상대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사업단장인 장만호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1주일간의 행사를 시작한다.

이어 인문진주SNS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서포터즈 활동도 시작하게 된다. 또 경상대박물관과 함께 ‘진주 100년, 사진을 보다’라는 주제로 사진으로 진주 역사를 만나보는 전시회도 개최한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인문학 강연도 펼쳐진다. 26일 오후3시에는 저명한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홍준기 교수, 29일 오후 2시에는 경상대 예방의학과 교수이자 인문학적 관점에서 의학을 전파하고 있는 강윤식 교수, 30일 오후 3시에는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이자 한국 문단의 대표적 평론가인 유성호 교수가 각 각 철학과 의학, 문학의 관점에서 코로나 시대를 조명하고 성찰하는 강연을 경상대 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펼칠 예정이다.

또 28일 에는 ‘진주학’과 관련된 학술대회도 마련돼 있다. 도시학의 일환으로서의 ‘진주학’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김중섭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정병훈 창의도시진주 위원장, 강동욱 문화도시진주 지원센터 사무국장이 각각 ‘진주학’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 외에도 31일 ‘근대문화유산과 함께하는 진주역사문화탐방 진주시민 직접 체험으로 진주를 품다’라는 주제로 비대면 미션형 체험을 진행하며, ‘저자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우리 시대의 작가 김언희와 이론가 양효실과 함께하는 페미니즘 이야기’이며 김언희 씨와 양효실 씨가 대담 형식으로 시인의 작품세계와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인문주간 폐회식 및 폐회 공연도 오후 2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경상대 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인문도시진주사업단, 진주시, 경상대학교박물관, 형평문학선양사업회가 함께 주관하는 폐회식 역시 인문학 관련 행사가 가득하다.

‘재즈로 진주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최광문 재즈 퀄텟이 연주하는 재즈공연이 펼쳐지며, 형평운동을 기념하는 의미로 수여하는 제7회 형평문학상과 형평지역문학상 시상식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번 형평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조규일 진주시장이 수상자 김경인 시인의 시를 낭독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2020년 제18회 전국승달국악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미경 무용가의 태평무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장만호 인문도시진주사업단장은 “코로나에 지친 진주시민들이 인문학과 예술을 통해 잠시나마 성찰과 즐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인문도시진주의 진짜 주인인 진주시민들이 많이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행사와 관련한된 자세한 내용은 ‘인문도시 진주’ 누리집(http://humanjinju.or.kr)에서 확인하거나 사업단(055-772-2640)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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