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표 발품행정 通할까
허성무표 발품행정 通할까
  • 이은수
  • 승인 2020.10.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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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위해 중앙부처 공략
행안부 장관·기재부 차관 면담
일부사업 긍정적 답변 이끌어
“중앙부처 및 국회와 계속해서 소통하고 대화해 나갈 것이며 될 때까지 발로 뛰겠습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올 들어 국회, 정부여당 등 7번째 중앙부처를 방문하며 발품행정을 펼치고 있다.

창원시는 허 시장이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국비확보를 위해 27일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를 연이어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만난 이후 또다시 지역 현안 사업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집중공략에 나서는 광폭 행보이다.

허 시장은 취임 이후 지금까지 현안 해결을 위해서라면 국회, 정부여당, 중앙부처 할 것 없이 직접 발로 뛰었다. 상급기관 방문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중앙 부처 관계자들에게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계속해서 건의해 왔다. 올해 7월 이후 하반기에만 벌써 7번째 발품이다.

창원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통합시 재정지원 연장의 경우, 국가재정 여건상 연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이러한 허 시장의 발품행정 노력으로 재정지원 연장 을 담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 특별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고,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의에 회부되는 결실을 가져오기도 했다.

이날 허성무 창원시장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안일환 기재부 제2차관을 만나 △통합 창원시 재정지원 연장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국회통과(특례시 지정)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특별교부세 지원(2개 사업 16억원)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허 시장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면담 자리에서, 통합 창원시 재정지원 연장과 특례시 지정은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지향하는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재정인센티브 지원 연장법안이 11월 중순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재심의 될 예정임을 전하며, 창원시가 국가균형발전의 한 축으로 행정구역 통합의 롤 모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별한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또 △마산 무학산~청량산 연결 브릿지 조성 사업(10억원) △대원레포츠공원 산책로 및 배수로 정비 공사(6억원) 등 2개 사업에 대한 시급성을 설명하며 국비 16억원의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진영 장관 면담 직후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의 깜짝 면담이 성사되면서, 굵직한 시정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적극적인 정부지원을 요청했다. 국무조정실장은 창원시 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허 시장은 앞서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통합 창원시 재정지원 연장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건의했다.



특히 창원시가 문화분권의 일환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는 전국 단위 예술 단체, 지역 국회의원 등의 지지와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만큼, 중앙 부처에서도 많은 관심과 강한 의지를 가져달라고 요청했으며, 오늘 건의한 두 건의 현안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모든 일정을 마친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시가 마주하고 있는 어려움을 중앙 부처나 국회와 공유하고자 올 한해 지속적으로 노력했고,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중앙 부처 및 국회와 소통하고 공유하며 함께 대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신념으로 될 때까지 직접 발로 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성무 창원시장(오른쪽)이 안일환 기재부 제2차관(왼쪽)과 통합창원시 재정지원 연장 등에 관해 건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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