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진해만은 작년보다 한 달 가량 빨리 소멸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지난 5월 남해연안에서 발생한 산소 부족 물덩어리가 지난 26일 진해만을 끝으로 남해안 전 해역에서 완전 소멸됐다고 27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최근 진해만 전 해역의 저층에서 용존산소(DO) 농도가 3.96∼7.25 ㎎/L 범위로 나타나 산소 부족 물덩어리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산소 부족 물덩어리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 즉, 용존산소 농도가 3㎎/L 이하를 뜻한다.
이러한 산소 부족 물덩어리는 어패류의 호흡활동을 방해해 피해를 유발하고, 일반적으로 바닷물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반폐쇄성 내만에서 표층과 저층의 수온 차이가 큰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올해 산소 부족 물덩어리는 5월 25일 진해만에서 처음 발생해 6월에는 가막만, 자란만, 한산만, 고성만까지 확대됐다.
특히 진해만의 경우 7∼8월에 여름철 수온과 다량의 강우 유입으로 인해 밀도성층이 강하게 형성돼 저층의 산소 부족 물덩어리의 범위가 표층 2m 까지 상승했고 수평적인 범위도 확대된 바 있다.
9월 중순부터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표층수온이 작년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밀도 성층이 사라지고 산소 부족 물덩어리도 한 달 가량 빨리 사라졌다.
그동안 수과원에서는 산소 부족 물덩어리가 해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남해안 6개 해역에 대해 5월부터 정기적인 조사를 추진해 그 조사 결과와 실시간 관측 정보 등을 지자체와 어업인 단체에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해 수산 피해 예방에 노력해 왔다.
이원찬 국립수산과학원 어장환경과장은 “남해안에 발생하는 산소 부족 물덩어리로 인한 양식생물의 폐사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조사 강화는 물론 실시간 관측시스템 확대와 예측기술 개발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수산과학원은 최근 진해만 전 해역의 저층에서 용존산소(DO) 농도가 3.96∼7.25 ㎎/L 범위로 나타나 산소 부족 물덩어리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산소 부족 물덩어리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 즉, 용존산소 농도가 3㎎/L 이하를 뜻한다.
이러한 산소 부족 물덩어리는 어패류의 호흡활동을 방해해 피해를 유발하고, 일반적으로 바닷물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반폐쇄성 내만에서 표층과 저층의 수온 차이가 큰 여름철에 주로 발생한다.
올해 산소 부족 물덩어리는 5월 25일 진해만에서 처음 발생해 6월에는 가막만, 자란만, 한산만, 고성만까지 확대됐다.
9월 중순부터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표층수온이 작년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밀도 성층이 사라지고 산소 부족 물덩어리도 한 달 가량 빨리 사라졌다.
그동안 수과원에서는 산소 부족 물덩어리가 해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남해안 6개 해역에 대해 5월부터 정기적인 조사를 추진해 그 조사 결과와 실시간 관측 정보 등을 지자체와 어업인 단체에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제공해 수산 피해 예방에 노력해 왔다.
이원찬 국립수산과학원 어장환경과장은 “남해안에 발생하는 산소 부족 물덩어리로 인한 양식생물의 폐사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조사 강화는 물론 실시간 관측시스템 확대와 예측기술 개발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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