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민주당 차기 대권 최대 복병
김경수, 민주당 차기 대권 최대 복병
  • 김응삼
  • 승인 2020.10.28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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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등판설도 무시 못해
이재명 22.8%·이낙연 21.6%
2022년 3월 대통령 선거를 1년 5개월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 차기 대권 후보들이 자신들만의 의제와 목소리를 내면서 서서히 존재감을보이면서 물밑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낙연 대표가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총리직에서 물러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전국을 누비며 선거운동 진두·지휘로 180석이라는 거대여당을 만들때까지만 해도 ‘이낙연 대세론’에 힘이 실려 대항마로 거론된 인물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낙연 대세론’이 꺽이고 이 지사는 자타공인 이 대표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이 지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5∼26일에 전국 성인 1천32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적합도 1위는 이재명 경기지사(22.8%)였고, 2위는 이낙연 당 대표(21.6%)였다.

이외에 윤석열 검찰 총장 (15.1%), 무소속 홍준표 의원(6.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8%), 국민의힘 오세훈 전 의원(3.1%), 유승민 전 의원(3.0%), 황교안 전 대표(2.5%) 등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데일리안의 의뢰로 진행됐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지사는 지난 국정감사 때 ‘국민의힘’을 ‘국민의짐’이라고 하는 등 다소 자극적인 발언을 통해 이 지사를 탐탁치 않게 여겼던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챙겼다.

특히, 이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를 앞서자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필요할 땐 과감하게 목소리를 내는 선명함이 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최대 복병은 김경수 경남도지사다. 김 지사의 항소심 재판 결과는 내달 6일 나온다. 유·무죄에 따라 민주당 당내 대권 판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유죄’가 되면 김 지사의 대권 가도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무죄’가 될 때에는 대권 가도에 날개를 달 수 있다.

왜냐하면, 이 대표와 이 지사의 지지율이 20%대 초반에서 담보 상태로 민주당 일부와 친문 지지층이 김 지사 등 ‘제3 후보’의 출현을 기다리기 때문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 9월 퇴임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지사와 관련, “일단 재판 결과를 봐야한다”면서 “만약 살아 돌아온다면, 지켜봐야 할 주자는 맞다”며 대권 주자로서 복병임을 암시했다.

이 전 대표는 김 지사(1967년생)가 어리지 않느냐는 말엔 “동안이라 그렇지 2022년 대선 때 55세로 어리지도 않다”며 “이재명 지사(1964년생)하고 별차이도 안 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무시할 수 없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존재감을 키웠고 특유의 리더쉽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 총리’서 ‘경제 총리’로서 자리매김을 위해 시동을 걸었고,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주축이 된 ‘광화문포럼’이 최근 활동을 재개하며 정 총리 등판설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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