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시정연설 엇갈린 반응
대통령 시정연설 엇갈린 반응
  • 김응삼
  • 승인 2020.10.2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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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민 자긍심 높이는 계기”
국민의힘 “자화자찬·독주 선언”
여야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놓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고, 국민의힘은 “자화자찬과 독주 선언으로 가득했다”고 혹평했다.

민주당 최인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4년 연속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은 문 대통령이 국회와의 협치에 얼마나 강한 의지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2050 탄소 중립의 목표를 제시한 것은 우리나라의 국격에 맞는 책임 있는 자세를 국제사회에 천명한 것”이라고 했다.

이낙연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지금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것들을 잘 짚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도 그런 문제의식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준비에 대한 방향을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이) 국난을 잘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선도국가로 전환하겠다는 의지와 미래를 설계하는 예산을 충분히 담은 정책을 설명하셨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논평에서 “ 코로나19 탓으로 모든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서 협치가 절실하다’는 대통령의 당부가 무색하게 오늘 시정연설은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예산안은 그릇된 현실 인식과 특유의 남 탓, 듣기 좋은 말들만 반복했다”며 “대통령과 정부의 인식이 국민의 인식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는 아픈 현실을 확인했다”고 쏘아붙였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국민이 선출한 5년 단임의 대표자일 뿐”이라며 “자화자찬과 독주 선언으로 가득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라임·옵티머스 사태를 거론하며 “사태의 책임을 명명백백 밝힐 특검은 못 하겠다 덮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검찰총장 동일체’라는 해괴한 행태는 또다시 국민을 분열시켜 1년 전 ‘조국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고 쏘아붙였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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