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서읍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외곽 지역에 조성하라”
“내서읍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외곽 지역에 조성하라”
  • 이은수
  • 승인 2020.10.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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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락 창원시의원 5분 발언

창원시의회에서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내서읍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를 외곽 지역에 조성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 힘’ 진상락 의원은 지난 28일 오후 창원시의회에서 마산회원구 내서읍 원계리 388번지 일원에 추진중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에 관련해 발언했다.

내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시설은 372억 원이 투입되고 약 360여 대의 화물자동차 차고지가 조성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차고지 부지 조성을 위한 공청회를 3회에 걸쳐 개최했다. 하지만 입지선정부터 토지소유주 당사자들끼리 논쟁만 하다가 행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진상락 의원은 “주민설명회 때마다 현재 원계리 일원에 조성을 하고자 하는 차고지를 중리역 교차로와 동신아파트 사거리에 교통 혼잡으로 대혼란이 올 것으로 예상돼 교통영향 평가를 정밀진단하여 차고지 부지 선정을 결정하자고 했다”며 “그 이후 담당 부서에 서면 질의를 통해 교통영향 평가를 의뢰했으나 담당 부서에서는 준공 후 그때가서 신호체계를 개선하면 된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했다.

진 의원은 “화물차고지 조성지역에서 내서IC방면 좌회전 신호신호가 8초다. 승용차 약 4대가 지나가면 신호가 끝난다. 차고지 조성 후 화물차가 추가통과 하기 위해서는 신호체계를 최소 30초 이상 주어야 하며, 그렇게 되면 다른 신호를 줄여야 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출퇴근 교통상황을 보면, 시내에서 중리공단 삼계지역 출근차량, 시내에서 삼계지역, 중리방면 퇴근량, 함안에서 중리역, 시내방면 퇴근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평일에는 내서IC입구, 휴일에는 산인고개까지 정체된다.

진 의원은 “신호를 줄이게 되면 지금도 출퇴근 시간에 중리 제일 오일뱅크(약350m)까지 출퇴근 차량이 혼잡한데 공영화물 차고지가 조성되면 엄청난 교통대란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중리역 한주아파트 등 주민들은 화물차고지가 조성되면 출퇴근 시간에 특히 주말 및 휴일에는 중리역에서 구슬골 1.5km 이상, 중리역에서 내서IC 마산대학까지 1.5km 이상 교통대란을 우려하고 있다”며“오는 11월 중에 창원시에서 공영차고지 조성 절차로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행정적 절차를 보류하고 주민들의 여론을 다시 수렴해서 대다수가 원하는 장소로 공영차고지 부지를 변경해 미래의 내서 발전을 담보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진 의원은 끝으로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시설은 한번 조성이 되고 나면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는 시설물이 아니므로 조금 더 신중하게 백년대계를 보고 행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을 당부드린다. 내서의 새로운 외곽 지역에 화물 공영차 차고지가 건립돼 허성무 시장의 공약이 올바르게 지켜지기를 바란다”며 “내서읍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목적에 보면 사람중심 안전도시 조성이라는 창원시의 근본 취지에도 맞지 않은 행정이라 판단된다. 진정으로 내서읍민들을 생각하고 사람중심 행정을 펼치고자 한다면 내서읍 관내 다른 대체 부지를 재검토해 동신아파트 사거리, 중리역에 정밀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할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발언하는 진상락 창원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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