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워터프론트 서항지구 내년 상반기 개방
마산항 워터프론트 서항지구 내년 상반기 개방
  • 이은수
  • 승인 2020.11.0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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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친수공간 준공 박차
창원시는 “서항지구 친수공간 완성도를 높이는 개선사업을 추가해 내년 상반기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항만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기반 구축과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건설 중인 ‘마산항 진입도로 건설공사’와 유휴화된 항만공간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했다.

시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함께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사업’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했다.

개선공사가 순조로우면 내년 3·4월께, 늦더라도 6월에는 서항지구 개방이 가능할 전망이다. 진척도는 70% 정도다.

전체 부지 조성은 끝났다.

이 사업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항 서항부두∼1부두∼중앙부두를 잇는 길이 2.3㎞, 면적은 21만6000㎡다.

항만시설을 걷어내고 친수공간을 만든다.

사업비 478억원 전액이 국비다.

해양레포츠 공간·중심공간·문화예술공간·상징공간 등 4개로 나눠 오래된 항만시설이 밀집했던 서항지구를 공원으로 바꾼다.

해양레포츠 공간에는 농구장, 테니스장, 다목적 운동장, 물놀이장, 분수, 피크닉장이 들어온다.

중심공간에는 야외무대와 서항지구 바로 맞은편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까지 걸어갈 수 있는 다리가 놓였다.

문화예술공간, 상징공간에는 야생초화원, 암석원, 민주주의 전당을 조성한다.

상징공간에 속한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도 정비한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창원시는 친수공간 개선사업을 단기사업과 중기사업으로 나눴다.

체육시설과 함께 녹지공간 확충, 장미아치·피크닉장 조성, 산책로 확장은 준공 전 마무리한다.

야생초화원, 거울 연못, 유리 전망대 등은 내년에 사업비를 별도로 확보해 2022년부터 조성한다.

마산항 서항지구는 일제 강점기 때부터 만들어진 항만이다.

1부두와 중앙부두는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마산항을 건설하면서 1938년부터 1945년 사이에 만든 항만시설이다.

서항부두는 1985년부터 1992년 사이에 생겼다. 시설이 낡고 가포신항, 마산해양신도시가 생기면서 항만 기능을 상실했다.

서항지구 친수공간은 준공 후 창원시가 운영권을 넘겨받아 관리한다.

서항지구는 마산해양신도시와도 조화로운 역할이 기대된다.

생활체육이나 레저 활동을 위한 레포츠 공간은 물론 국화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를 위한 문화예술 공간이 들어선다.

마산해양신도시와 서항지구를 연결할 보도교는 디자인이 가미된 특화된 교량으로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 지역 명물로서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조성공사 항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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