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차관급 12명 대폭 물갈이
文대통령, 차관급 12명 대폭 물갈이
  • 이홍구
  • 승인 2020.11.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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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 이어 장관급 개각 관측도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일자리수석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을 내정하는 등 12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는 박진규 전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 보건복지부 1차관에 양성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박화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윤성원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발탁됐다.

조달청장에 김정우 전 민주당 국회의원, 소방청장에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도규상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이 각각 내정됐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번 인사는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와 업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일선 부처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국정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공직 사회 내부 쇄신을 촉진해 후반기 국정운영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차관급 12명은 2일 임명될 예정이다.

이날 인사 내정자 가운데 지난 7월 ‘다주택자’로 지목돼 청와대를 떠났던 박진규·윤성원 내정자가 차관으로 승진했다. 박 내정자는 지난 7월 당시 2주택자였고, 윤 내정자는 인사 직전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해 1주택자가 됐지만 교체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내정자는 나머지 1주택을 매각하고 있다”라며 “12월 중 등기이전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내정자는 기존 주택 2채 가운데 1채 매각이 완료된 상태”라고 했다. 박진규·윤성원 두명 외에도 다주택자가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청와대는 이들에 대해 ‘주택처분’ 구두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주택) 처분 의사를 확인하고 인사를 했다”라며 “모든 내정자가 현재 1주택은 아니지만, 나중에 1주택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청와대의 이번 대규모 차관급 인사에 이어 장관급 개각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문 대통령, 12개 차관급 인사 단행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12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윗줄 왼쪽부터 청와대 일자리수석에 내정된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내정된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내정된 박진규 전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 보건복지부 1차관에 내정된 양성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고용노동부 차관에 내정된 박화진 고용부 노동정책실장, 국토교통부 1차관에 내정된 윤성원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 아랫줄 왼쪽부터 조달청장에 내정된 김정우 전 국회의원, 소방청장에 내정된 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기상청장에 내정된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내정된 도규상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에 내정된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내정된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 2020.11.1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utzz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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