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경남학생 전통예술축제 참가팀을 소개합니다
온라인 경남학생 전통예술축제 참가팀을 소개합니다
  • 임명진
  • 승인 2020.11.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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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인 ‘2020온라인 경남전통 예술축제’가 공식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로 6회째로 열리는 경남학생 전통예술축제는 경남일보가 주최하고 경남교육청이 후원한다. 모두 12개의 초·중·고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여파로 참가 학교들은 한 자리에 모여 공연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각 학교별로 전문촬영팀이 찾아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촬영해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도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심현호 경남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잠재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학교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방역과 재미를 모두 챙기는 알찬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감계초등학교 ‘감계음악소리’

 
 
 
감계초등학교는 지난 2017년에 개교한 41학급의 신설 학교로써 창원 북면 신도시에 자리잡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감계음악소리’ 밴드는 음악을 사랑하고 전통문화를 아끼는 열정적인 학생들이 모여 즐겁게 연습하는 퓨전밴드다. 부원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곡은 경기아리랑이다. 전통민요가 이렇게도 아름답게 연주되고 불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고전초등학교 ‘빛과 소금’

 
 
 
하동 고전초등학교는 전교생 31명의 작은 학교이지만 개교 90년이 넘는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지난 2019년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음악동아리 ‘빛과 소금’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며 큰 반향을 이끌어 내고 있다. ‘빛과 소금’은 전통소리인 국악을 통해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고 배우기 위해 결성됐다. 공식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홀로아리랑을 연주할 예정이다.



◇남산초등학교 ‘남산 얼씨구’

 
 
의령 남산초등학교 ‘남산 얼씨구’는 신명나는 북소리를 통해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시간을 선사하겠다며 대회 출사표를 던졌다. 전교생이 ‘1인 1악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악기를 경험하고 있다. 난타 수업을 통해 생활 속에서 우리의 소리를 아끼고 전하는 전통음악 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 퓨전난타를 선보인다.



◇명곡초등학교 ‘사물놀이부’


 

  창원 명곡초등학교 ‘사물놀이부’가 준비한 삼도사물놀이는 웃다리 사물놀이, 영남 사물놀이, 호남 우도 사물놀이, 이 3대 가락을 모아서 하나의 악곡으로 편성한 것으로 보통 호남 우도 대부분과 영남의 별달거리, 웃다리의 짝두름을 이어서 연주한다. 그동안 다양한 무대에서 실력을 뽐내왔다. 최고의 공연을 펼쳐 보이겠다는 다부진 의지를 밝혔다.



◇북면초교 승산분교, ‘북치는 아이들’

 
 
북면초등학교 승산분교 ‘북치는 아이들’은 퓨전난타를 표방하고 있다. 창의적 체험학습 시간과 방과후 시간에 전교생이 음악실에 모여 사물놀이와 우리의 소리를 함께 배운다. 아이들 모두가 함께 연주하고 익히는 과정 자체를 즐거워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불타오르네’, ‘찐이야’ 두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실력이 만만치 않다.



◇상주중학교 ‘사물함’

 
 
남해 상주중학교는 사물놀이 동아리 ‘사물함’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적 감성과 예술적 기량을 발휘하는 장을 마련해가고 있다. 학생 수 감소로 해체될 뻔한 위기의 동아리를 학생들이 다시 살려냈다. 인근 두모마을 등지에서 초청공연을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열정적인 무대로 학교의 위상을 제대로 떨쳐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설천초등학교 ‘온새미로’

 
 
 
남해 설천초등학교 사물놀이패 ‘온새미로’는 사물악기에 태평소 소리를 더한 삼도사물을 공연한다. 꾸준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지역사회 공연 봉사활동을 통해 명품 사물놀이패로 소문나 있다.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관객과 호흡하고 여유 가득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창원야철축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신안초등학교 ‘사물놀이부’

 
 
 
진주 신안초등학교 사물놀이부는 사물놀이에 대한 끼와 열정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하고 있다. 4~6학년 학생들로 구성돼 점심시간을 활용해 주 2~3회 틈틈이 연습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이번 무대에는 삼도 사물놀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제69회 개천예술제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풍물 동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외포초등학교 ‘모둠북’

 
 
거제 외포초등학교 ‘모둠북’은 5~6학년 22명 학생들이 전통가락을 시작으로 ‘강원도 아리랑’ 음악에 맞춰 퓨전난타가 이어져 흥겹고 신명나는 공연을 선사한다. 그동안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마을과 거제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는 제9회 거제시 풍물경연대회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지수초등학교 ‘사물놀이패’

 
 
진주 지수초등학교 사물놀이패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 20명의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지수 사물놀이패는 수 년간 방과후학교 국악 수업에 참여하며 우리 고장의 전통을 담고 있는 영남 사물놀이 가락을 중심으로 꾸준히 실력을 키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경연대회 뿐만 아니라 마을 재롱잔치, 지수한가족발표회 등 매년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현동초등학교 ‘Fly~!현동’

 
 

창원 현동초등학교의 ‘Fly~!현동’은 이번 무대에서 ‘아리랑’과 ‘언제나 몇 번이라도‘ 두 곡을 연주한다. 단소와 우쿨렐레의 퓨전 합주가 인상적인 팀이다. 이번 무대를 위해 8명의 부원들이 지도교사의 인솔하에 오랜 시간동안 연습에 매진해 왔다. 이번 무대에서 최고의 실력을 펼쳐 보이겠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



◇홍제중학교 ‘세로토닌 드럼클럽’

 

 

밀양 홍제중학교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이번 무대에서 전통음악인 밀양아리랑을 연주한다. 커다란 드럼에서 내뿜는 북소리가 신명난다. 난타의 공연을 연상케 하는 무대를 통해 가진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계획이다. 부원들은 이번 무대를 한층 더 발전해가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학교에서도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박종훈 교육감 “다양한 예술교육 발표의 장 마련”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예술교육의 운영 및 발표기회가 축소 또는 폐지되어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온라인으로 예술교육발표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움츠려 들었던 우리 학생들의 전통예술 활동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알찬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경남교육청은 현장과 온라인을 통한 다양한 예술교육발표기회를 마련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참가팀 촬영 일정
-11월3일(화): 밀양 홍제중
-11월4일(수): 거제 외포초
-11월5일(목): 창원 명곡초
-11월9일(월): 의령 남산초, 진주 지수초
-11월10일(화): 창원 현동초
-11월11일(수): 하동 고전초, 진주 신안초
-11월12일(목) : 남해 상주중, 남해 설천초
-11월13일(금) : 창원 북면초 승산분교, 감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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