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결과 관계없이 한미동맹 굳건”
“美대선 결과 관계없이 한미동맹 굳건”
  • 이홍구
  • 승인 2020.11.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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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NSC 상임위 개최...문 대통령에 상황 보고
청와대는 5일 혼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대선 상황과 관련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미국 대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물론,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새로이 들어설 미국 정부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며, 어느 정부와도 한미 양국이 협력한 전통에 따라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개최, 미국 대선에 대해 논의하고 문재인 대통령에 상황보고를 했다.

NSC 상임위는 개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대선 결과에 따른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정치권도 미국 대선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의 어떤 행정부가 들어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해야 한다”며 “정기국회에서 판문점 선언 비준안,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미국에 큰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어느 후보가 백악관에 입성하든 한미동맹은 강화돼야 하고 통상교섭채널 확보가 핵심적인 대외정책”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 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선거와 관련해 정부가 다각도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치밀한 안보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고, 통상 문제에서도 사전 대비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분열된 국민과 나라를 통합하는 것이 미국의 큰 과제로 대두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미국 선거가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론이 두 갈래로 갈리면 나라가 안정을 못 찾고 혼란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거취 논란에 휩싸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향후 경제회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해 사표를 반려하고 재신임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를 재신임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홍 부총리에게 충분히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라며, 연말 연초로 예상되는 개각에 홍 부총리 포함 여부와 관련해서는 “(청와대 공식 입장으로)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만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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