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초등 돌봄전담사 파업 대책 만전
경남도교육청, 초등 돌봄전담사 파업 대책 만전
  • 황용인
  • 승인 2020.11.05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등 돌봄전담사의 파업으로 인한 맞벌이·한 부모·저소득층 가정의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남도교육청이 학교 돌봄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위기 상황에서도 학교에서는 긴급돌봄이 유지됐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봐주었던 돌봄전담사들의 파업으로 인해 해당 가정과 자녀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어 아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또 “그동안 돌봄 운영에 노력해 온 돌봄전담사들의 권리를 존중하면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대책을 세우고 노력도 했다”며 “이달 초 긴급 교육장 회의를 통해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등 지역교육청별로 학교와 긴밀히 소통하며 대책을 마련해 왔다”고 밝혔다.

초등 돌봄전담사들은 국회와 교육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온종일돌봄특별법’ 철회와 돌봄의 학교 직영을 위한 법제화, 돌봄의 지자체 이관 반대,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근로자 전환 등을 요구하며 6일 시점으로 파업을 예고했다.

경남도는 파업에 참여할 경남지역 초등 돌봄전담사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초등 돌봄전담사 파업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혼란을 피하기 위해 지난 4일 학교관리자의 적극적인 역할 당부와 함께 교육감 서한문을 전 초등학교장에게 발송하기도 했다.

또한 학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현재 504개(분교 제외한 수) 전 초등학교의 학교장이 자발적으로 돌봄교실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등 불가피한 상황에 대해 교육감과 교육장도 돌봄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내 지역 초등돌봄교실과 돌봄전담사 운영은 창원시가 운영학교수 112개, 교실수 227개, 초등돌봄전담사 227명이며 진주시 운영학교수 44개 교실수 44개, 초등돌봄전담사 89명 등 18개 시군에 총 운영학교수(분교 포함) 515개, 교실수 889개, 초등돌봄전담사 889명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그 동안 초등 돌봄전담사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파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불편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일 내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와 더불어 교육청은 일선 지자체와 함께 파업 사태에 대한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정부와 교육부에 대한 해결 방안을 촉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사진 가운데0은 5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초등돌봄전담사들의 파업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