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바이든·해리스, 같이 갑시다”
문 대통령 “바이든·해리스, 같이 갑시다”
  • 이홍구
  • 승인 2020.11.08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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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관계 미래발전 기대감
트위터로 축하메시지 띄워
당선 확정후 공식외교 나설듯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에게 “두 분과 함께 열어나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 같이 갑시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두 분과 함께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에 한국어와 함께 영어로 된 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의 트위터 축하메시지는 바이든 후보가 성명을 통해 사실상 승리를 선언한지 약 8시간 만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공식적인 외교수단이 아닌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은 아직 공식적인 당선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공식적으로 당선이 확정되면 축전 및 전화통화 등 바이든 측과 공식적인 정상외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한미 현안 협의와 조 바이든 후보 측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발했다.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1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하고 9일에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양 장관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가능한 범위에서 바이든 측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방미에서 강 장관을 수행하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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