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송순호)가 지난 6일 도교육청 종합복지관, 교육연수원, 특수교육원, 마산, 김해도서관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 특수교육원 등의 부실운영이 도마위에 올랐다.
윤성미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교육 환경 조성 및 통합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설치된 통합교육지원단이 지난해 단 1회의 회의만 개최한 점, 통합지원단 구성위원에 현장 교사가 없는 점 등을 지적하면서 실질적인 통합교육지원단 운영을 촉구했다.
이병희 의원(무소속·밀양1)은 특수교육원 장애인 놀이시설 그물망을 설치하면서 국내업체 생산 제품을 사용가능한대도 외국업체 제품을 사용하여 향후 유지보수 문제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하는 조치에 대해 지적했다.
유계현 의원(국민의힘·진주 3)의원은 특수교육원과 관련하여 야외체험 시설구축 사업이 코로나19로 해외기술지원팀 일정 변경으로 명시이월 된 점과 국제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베트남 특수교육 지원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답변에 나선 특수교육원 이석희 원장은 야외체험 시설구축 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를 예상할 수 없어 발생한 것이고, 베트남 특수교육 지원사업은 계속 사업으로 필요성이 인정된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황재은 의원(민주당·비례)은 마산도서관에 대해 교육행정 혁신과 관련한 예산 집행률이 5.3%밖에 되지 않는 점을 추궁하는 한편, 전년도에 비해 인쇄책자 발행이 225%나 증가된 점을 지적했다.
이에 마산도서관 황현경 관장은 저조한 예산 집행률은 지혜의 바다가 분리되면서 생긴 문제이고, 인쇄책자 증가는 관내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특징에 따른 것이라고 답변한 뒤 “지역의 실정을 더욱 잘 살펴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도교육청 종합복지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