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미래교육’현장에서 묻다
박종훈 교육감,‘미래교육’현장에서 묻다
  • 임명진
  • 승인 2020.11.1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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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고·특수 방문 현장소통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기 위해 학교현장을 방문했다.

10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공동체와 함께 준비하는 미래교육’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교 방문은 진솔한 소통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등교-원격수업’을 성찰하고 미래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현장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박 교육감은 첫날인 10일 진주 무지개초등학교를 방문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12월 16일 야로중학교를 방문하는 것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 교육감은 무지개초등학교에서 유치원과 돌봄교실을 방문하고 유치원 방과후과정 운영과 돌봄교실 현황을 살피고 격려했다. 이어 도서실에서 교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와 미래교육, 그리고 토박이말’을 주제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딱딱한 협의회의 형식이 아닌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원격수업, 5월 등교수업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영민 교사는 “학교가 문을 닫는 상황이 온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3~4월 휴업 기간 동안 처음에는 이런 상황이 너무 당황스럽고, 아이들이 없는 교실에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는데,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무지개초 교원들은 ‘코로나19를 한 마디로 말하면?’, ‘교육감에게 코로나19란?’ 등의 질문과 대답을 나누며, 미래교육의 방향과 준비 등에 대한 진지한 토의가 이어졌다.

김수영 교사는 “코로나19는 우리에게 혼란과 어려움, 앞으로의 과제도 남겼지만 한편으로는 학교가 지식만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학교가 학교인 이유는 역시 아이들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 교육감은 “교내 감염없이 등교수업이 진행될 수 있는 것은 모두 교직원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다. 코로나19로 일상의 소중함도 깨달았지만 학교가 가진 가치에 대해 진지한 성찰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내달 16일까지 수월중, 진해유치원, 경남혜림학교, 신기초, 야로중 등을 방문해 새로운 경남 미래교육의 방향을 다질 계획이다.

김순철기자

 
박종훈 교육감이 진주 무지개초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치원 방과후과정 운영과 돌봄교실 현황을 살폈다.
박종훈 교육감이 진주무지개초교를 방문해 교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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