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청, 중학교 자유학년제로 꿈과 인성 키운다
거제교육청, 중학교 자유학년제로 꿈과 인성 키운다
  • 배창일
  • 승인 2020.11.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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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름 텃밭 활동·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유영갑)이 지난 10월 말부터 4주간 지역 중학교 19개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자유학년제 온·오프라인 컨설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컨설팅은 자유학년제 실시에 따라 ‘경쟁과 선발’에서 ‘협력과 성장’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중학교 현장을 방문해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비한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 성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우름 텃밭으로 함께 자라는 창의·인성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거제중앙중학교는 교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가꾸는 공동 텃밭, 모둠별 상자 텃밭 활동 등을 통해 공동체의식과 책임감을 기르고 있다. 또 아우름 텃밭 속에서 다채로운 동아리활동, 진로탐색활동, 주제선택활동 등 연계형 융합수업을 전개,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미래에 대해 탐색하는 전인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소규모학교 자유학년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장목·외포·둔덕중학교는 주제선택활동으로 4차 산업체험 공동 강의를 16주간 운영해 미래 사회의 변화에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자유학년제 담당교사가 컨설팅에 참여해 ‘같이 또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꿈과 끼를 찾는 등 자기 주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역량 함양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퍼실리테이션을 통한 진로탐색 역량 기르기 활동은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다른 학교에도 추천 여부를 논의 중이다. 이밖에도 마을교육 공동체 연구회와 연계해 지역민과 함께 하는 내실 있는 공동교육과정 운영으로 지역을 살리는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소규모 학교라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3개 학교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인 자유학기 활동 성과를 거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유영갑 교육장은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컨설팅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자유학기 활동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학교 간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자유학년제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거제교육지원청이 지역 중학교 19개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자유학년제 온·오프라인 컨설팅에 ‘아우름 텃밭으로 함께 자라는 창의·인성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거제중앙중학교 학생들의 활동 모습. 사진 제공=거제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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