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도 고가사다리차 확보 시급”
“도내에도 고가사다리차 확보 시급”
  • 김순철
  • 승인 2020.11.12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서 잇따라 주문
인사상담·고충심사위 미개최 ‘의아’
경제환경위, 최초 유튜브 생방송 실시
울산 화재를 계기로 경남 도내에도 고가사다리차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나왔다.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한옥문)는 12일 경남소방본부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성낙인 의원(창녕1·국민의힘)은 “도내에서 보유한 고가사다리차는 18층까지만 화재진압할 수 있어 2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 화재발생시 대처가 어렵다”고 지적한 뒤 “울산 화재를 계기로 조속한 시일내 70m 이상의 고가사다리차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상인 의원(창원11·민주당)도 보충질의를 통해 “창원지역에도 33층 이상되는 주상복합건물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고가사다리차 외에도 현실에 맞게 장비를 확보하든지, 바꾸는 등 도민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 적극적인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 2018년 전후 도입된 고가사다리차는 전국 10대밖에 없지만 국비를 확보, 조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소방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신영욱 의원(김해1·민주당)은 “도내 소방공무원의 음주 운전 등 사건사고가 지난 2018년 24건, 지난해 15건, 올해 10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건사고 제로화를 위해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김지수 의원(창원2·민주)은 “올해 소방공무원 건강검진 결과 정상이 48.8%에 불과한데, 본부에 설치된 지난 2019년과 올해 인사상담 및 고충심사위원회가 한 번도 열리지 않았다는게 납득이 안된다”고 따져물었다.

김의원은 또 “경상북도만 해도 100만원(중), 200만원(고), 300만원(대)을 지급하는 데 비해 경남도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이 40만~50만원에 불과하다. 앞서가는 시도의 사례를 거울 삼을 것”을 주문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일선 소방서에서 간담회 등을 통해 자체적으로 고충을 해소해 본부단위의 상담 실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박준호)는 12일 경남테크노파크 현장감사를 유튜브 생방송으로 실시했다.

이번 현장감사에서는 경남테크노파크 소관 업무인 경남도의 전략산업 육성 현황, 기술집약적기업 연구개발 지원 실태 및 경남 제조업 혁신 모델 보급현황 등을 살펴봤다.

박준호 위원장은 “도민들에게 알권리를 보장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유튜브 생방송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과 소통을 강화하여 앞서가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옥은숙)는 농업기술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단감 재배 농가 시설비용 절감(남택욱 의원), 단감 외에 곶감 동해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과 품종 개발(임재구 의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의 내수 및 수출 제고 방안 등을 수립(성연석 의원)할 것 등을 당부했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박정열) 소속 신상훈 의원(비례·민주당)은 여성가족청년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청년 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신 의원은 “우리 도내 청년은 만34세 이하 기준으로 60만 명에 육박하지만 경남도의 청년 정책이 일부에게만 집중돼 우려스럽다”고 지적하며 “청년정책위원회의 열린 공모와 청년정책네트워크의 운영 변화가 필요하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