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교육의 중심지, 함안
한자교육의 중심지, 함안
  • 여선동
  • 승인 2020.11.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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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유일 문학과 한자문화가 어우러진 복합적인 문화공간을 확보해 지역민과 청소년, 그리고 중국, 일본 등 한자문화 관광객들에게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자교육의 메카 함안이 될 것이다.” 특히 고향 함안 발전을 위해 허권수 박사가 소장하고 있는 귀중한 고서 7만여권을 비치해 한자교육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조근제 함안군수가 하는 말이다.

함안군은 복합문학관 조성을 위해 내년도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해 오는 2022년 3월께 준공 계획을 잡고 공공건축 행정절차를 거쳐 건축 설계공모에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 복합문학관 건립에는 총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가야읍 도항리 259~11번지 일원에 지상 3층, 건축연면적 2515㎡ 규모로 1층은 문학관, 2층은 한자문화관, 3층은 강당 등 공용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군은 이달 건축설계 공모를 거쳐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건립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자 고서 확보 등으로 차별성 있는 한자테마 문화관을 조성해 인문학의 메카로서의 지역 이미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복합문학관은 일상 속에서 한자문화의 습득을 통해 청렴, 충절, 지조 등 현대인에게 필요한 올바른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군민의 문화·여가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문화공보체육과 문화예술 담당은 “복합문학관이 작품의 자료 수장고는 물론 전시·교육·행사를 통한 지역 인문의 허브 공간이자 플랫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자가 한국에서 전개된 이후 어떻게 발전되고 전통문화가 생겨났는지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선비정신 계승발전에도 크게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라가야 왕도 함안의 역사적 가치를 반영한 전통문화 교육, 지역의 역사적 인물·전설·문화재를 활용한 교재개발, 한문 활용 인문학·인성교육 등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도 개발해 경쟁력 강화에 뜻을 내비쳤다.

복합문학관 건립계획에 치밀한 준비와 사전검토를 거쳐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자 고서 확보로 볼거리 제공은 물론 함안관광코스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홍보와 개발로 ‘한자교육의 메카 함안’ 의 색다른 관광 명소 조성에 기대를 해본다.

여선동 지역부

 

여선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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