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수능 전 코로나19 방역 총력
경남교육청, 수능 전 코로나19 방역 총력
  • 임명진
  • 승인 2020.11.1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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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 앞두고 전국 확산 추세
수능 당일까지 특별 방역
경남교육청이 내달 3일 대학수능일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특별방역에 돌입한다.

16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마산대학교에서 도내 116개 수능 시험장 학교 교감과 담당 교사, 7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 관계자가 참석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오전과 오후, 동부권과 서부권으로 나눠 실시됐으며 시험장 학교 준비사항, 시험 당일 운영 내용, 부정행위 방지대책,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지침 등이 논의됐다.

올해 경남 수능 응시생은 2만9078명으로 지난해 대비 3476명이 감소했으나 시험장은 103개교에서 106개교, 감독관과 운영 요원 수도 2000여 명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수능시험 응시는 가능하다. 경남교육청은 확진자의 응시를 위해 1곳의 병원 시험장을 운영하고, 자가격리자가 응시할 수 있는 별도시험장 10개교를 준비했다. 일반시험장 106개교에는 시험 당일 발열 등 유증상자가 응시할 수 있는 별도시험실도 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은 수능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자 내달 3일 수능 당일까지 수험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이 기간에는 학원과 교습소 시설 등에 대해 특별방역에 들어가는데, 밀집도 조정과 강사·직원에 대해 자가진단앱 사용 등의 방역 조치를 취하게 된다.

학원·교습소 자가진단앱은 최근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추가된 방역 조치이며 지난 14일부터 일선 학원·교습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다.

경남교육청은 학원과 교습소 운영자에 대해 수능 전 수험생 안전 확보에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학원방역 점검반을 가동해 창원, 진주, 양산, 김해 지역 등의 입시학원 2700여 개소를 중심으로 특별 점검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학원·교습소는 정규 학교 교육과정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 이달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대면수업을 자제하고, 고3 수험생이나 졸업생의 출입 제한과 함께 시설 출입문에 ‘수능 전 1주간 수험생 등원 자제 안내문’을 부착해야 한다.

경남교육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도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등의 기본 방역 수칙이 의무화돼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시설 운영자는 300만원, 이용자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학원·교습소 감염자의 학원 내 접촉자가 확진 판명된 경우 학원 명칭 등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국식 미래교육국장은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위해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 특별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일선 학원과 교습소에서는 수험생 안전 확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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