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검증위 “김해신공항 근본 재검토 필요”
총리실 검증위 “김해신공항 근본 재검토 필요”
  • 박준언
  • 승인 2020.11.17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시 ‘장애물 제거 문제’ 미협의 지적…사실상 백지화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 타당성 검증결과가 나왔다.

17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검증결과 발표에서 김수삼 검증위원장은 “김해신공항안은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미래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검증 결과를 발표했다.

김해공항 확장을 통한 김해신공항안이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검증위는 김해신공항이 장애물 관련 관련 지자체와 협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공항 시설 확장을 위해서는 부산시와 협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법제처 유권해석을 인정하고 김해신공항안에 절차적 흠결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활주로 신설을 위해 공항 인근 산을 깎는 문제를 놓고 부산시와 협의하지 않은 점이 지적된 것이다.

이번 결과 발표에 따라 정부는 김해신공항안을 고수하기 어렵게 됐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부산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주장하고 있어 김해 신공항 백지화 수순에 이어 동남권 관문공항 거점의 향방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