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 2주년 맞은 이성갑 진주시 복지재단 이사장
[인터뷰] 취임 2주년 맞은 이성갑 진주시 복지재단 이사장
  • 박철홍
  • 승인 2020.11.17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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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복지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
진주시 복지재단을 이끌고 있는 중심에는 이성갑 이사장이 있다. 이 이사장의 열정과 성금과 각종 현물을 기탁한 시민·기업인, 각종 단체들의 노력으로 복지재단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성금과 성품 22억 5700만원, 536건 기탁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실적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나은 복지를 위해 고민을 거듭하고 이 이사장을 만났다.

-진주복지재단 이사장을 맡은 지 2년이 지났다.

▲사실 처음 이사장직을 맡았을 때는 복지에 대해 잘 모르는 상황이라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노민섭 사무총장을 비롯한 재단 식구들이 열심히 노력해 주고, 재단에 기부를 하거나 동참해 준 기탁자들과 기관·단체, 봉사자들이 있었기에 재단이 진주시의 복지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물론 여기까지 오는데 조규일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 역시 매우 컸다. 앞으로 진주가 더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진주복지재단 이사장으로서 타 지역의 복지와 진주시의 복지를 비교하자면.

▲진주시 복지재단의 경우 2018년 3월 정부로부터 지정기부단체로 지정받으면서 매년 기부금액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기부금액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혜자가 많다는 의미이며 재단의 궁극적 목표인 시민의 삶의 질 또한 증대된다는 뜻이다. 나아가서는 복지재단이 지역사회복지네트워크 구축사업이나 조사연구사업, 종사자의 역량강화 및 교육사업, 법률홈닥터 사업 등에 충실할 수 있게 된다. 타 지자체보다 한 단계 더 나은 지역사회 복지를 진주시가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진주시 복지재단의 실적은.

▲그동안 복지재단은 공공기관, 유관단체 등과 업무협력 및 협약을 통해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을 발굴해 왔고 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시설·기관, 종사자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사업을 펼치면서 2018년 14개 사업에 1400여건, 2019년 15개 사업 1700여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2018년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되면서 2018년 95건, 2019년 213건, 2020년 10월 말까지 228건을 기록하는 등 기부금품이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진주시 복지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지금까지 잘 하고 있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시민 모두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미션을 완성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지역사회 복지자원 개발에서부터 나눔 문화 활성화, 민관협력의 사회복지체계 구축, 민간 사회복지기관·복지재단이 함께 수행할 수 있는 특화사업 추진 등을 들 수 있겠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재단에 대한 인지도 향상에서부터 전문인력 충원, 재단 고유 업무에 대한 집중 강화 등이 뒤따르고 타 기관·단체와 긴밀한 연계도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 한다.

-복지재단 기부자와 봉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분들이 계셨기에 진주시가 좀 더 훈훈하고 따뜻해졌다. 정말 고마운 분들이다. 앞으로 이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재단을 잘 이끌어 전국에서 가장 모범된 복지재단,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복지재단, 보다 많은 어려운 이웃이 혜택을 보는 복지재단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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