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문화놀이터 [2]창원시립문신미술관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문화놀이터 [2]창원시립문신미술관
  • 박성민
  • 승인 2020.11.18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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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의 작품과 예술혼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

미술관 시립화 통해 안정화
내년 관람 개선사업 잇따라
문신의 영향력 창원 곳곳에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은 창원의 대표 조각가 문신이 15년간 사비로 건립한 미술관을 창원시가 기증받아 시립화했다.

현재까지 조각가 문신의 예술을 보존하고 알리며 문화적으로 낙후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휴식공간을 제공해 오고 있다. 창원시가 시립화를 통해 문신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려 작품을 후대에 전승하고 있는 것이다. 시민을 비롯해 도민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미술의 발전에 기여하는 창원시립문신미술관을 통해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이 나아갈 방향을 알아보자.



◇창원과 함께하는 조각가 문신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은 조각가 문신이 타계하면 작품 대부분 창원시에 기증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협약을 맺었다.

창원시에서는 문화예술과에서 나와 미술관을 유지하기 위해 근무를 하고 있다. 의회에서는 조례를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 미술관 운영을 뒷받침하는데 미술관 운영과 미술품 구입을 진행하는 등 미술관 운영을 뒷받침한다. 미술품 구입은 부시장이 운영장이 되어 마창진 미술협회에 소속되어 있는 작가들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각가 문신을 기념하는 문신미술상도 본상 시상금 1000만원, 청년작가상 500만원이었다가 올해부터 본상이 2000만원으로 확대해 상의 의미와 상징성이 더욱 강화됐다.

보통 1전시관은 특별전시회 없을 때 문신의 작품을 상설전시하고 야외에 문신 작품을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역대 문신미술상 수상작가전이 진행되고 있다. 상설 전시 중간에 지역 미술계 교류를 위해 지역협회 추천 작가전이 매년 2차례 열리고 숙명여대에 있는 문신미술관과도 교류전을 펼친다.

이헌희 창원시 문화예술과 문신미술관 담당자는 “문신 선생이 처음 미술관 건립 당시 부지매입부터 건축물까지 다 하셨는데 이 때문에 팔려나간 작품들이 여러 화랑에 존재한다. 작품들 다수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이 안 되는 점이 있다”며 “‘야전병원’ 목판화는 원 판화가 없지만 존재하고 있는 그림을 국립현대미술관과 대여를 통해 교류전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창원시가 문신 탄생 100주년 기업사업 선포식을 했다. 문신 탄생 100주년인 2022년까지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데 내년 대도시 특별전, 문신예술전집 제작 착수, 문신예술주간을 정해 시민축제를 한다. 탄생 100주년인 2022년 1월 16일에는 기념식을 한다. 한편 창원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을 마산해양신도시에 유치할 계획을 갖고 허성무 시장에 중앙부처와 정치권에 지속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현대미술관 창원관의 조감도 역시 문신의 조각작품에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문신의 조각세계가 창원시 곳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관람객 편의 위한 노력

현재 문신미술관의 관리 예산은 인건비를 제외하고 3~4억 예산이 소요된다.

그정도 예산이 투입이 안 되면 제대로 된 유지는 어렵다. 미술품 보험료와 유지보수비 등 모두 중요한 부분이다. 시립화가 아닌 개인미술관이었다면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교류전이 더 활성화 될 가능성도 있지만 리모델링 이후 노후화된 건물을 보수하고 관람객 불편함 없애는 것은 시립화 장점이다.

미술관은 오래된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예산 2억원을 확보, 수장고 등 부족한 부분을 보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및 매칭사업에 도전해 보다 시민들에게 편리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계획에 있다. 이어 공모사업인 실감 콘텐츠에 선정되면 관람환경이 개선되고 창원시에서 추진 중인 5G 사업이 추가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자료관리에서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 담당자는 “문신미술관 주변은 회원읍성이 있고 수려한 전망을 자랑한다. 관람객들이 마음의 안정을 갖고 미술관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손색이 없다”며 “미술관 발전을 위해 창원시립마산박물관 주차장을 통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는데 미술관 반대편 부지를 매입해 전용주차장을 확보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전했다.

 
 
◇역사가 쌓이는 미술관

미술관 1층에서 프로그램 교육실이 있는데 수묵화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학예사가 가르치는 어린이 체험 역시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

문신미술상 작품전도 10년 이상 되어 역사가 쌓이고 있다. 2전시관은 그의 일대기에 관한 내용을 타임라인별로 전시를 하고 있어 문신의 생애를 작품을 통해 조망하기 용이하다. 문신미술관 특히 재방문 사례가 많은데 춘천 등 먼 지역에서도 문신의 예술세계를 보기 위해 이곳까지 다녀가기도 한다. 지금은 코로나19 속에서 강력한 방역을 진행하고 예방을 위해 단체방문은 받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술관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느 부분을 보강해 내실을 다지는 기회로 삼고 있다.

박준호 창원시 문화예술과 지방학예연구사 “문신은 예술을 하고자하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국내는 물론 일본, 프랑스 등에서 활동했고 많은 고난을 해결하며 예술의 길을 개척했다”며 “문신미술관은 그의 초기 회화부터 후기 추상조각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느끼고 내재된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시를 통해 문신 선생의 발자취를 탐구하고 그의 작품을 알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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