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가을엔 안전운전
[기고]가을엔 안전운전
  • 경남일보
  • 승인 2020.11.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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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근욱 (농협경주교육원 교수)
자동차는 우리에게 많은 편리를 준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곳까지 편하게 갈 수 있다. 요즘 같은 코로나19 시대에는 사람들 접촉이 많은 대중교통을 피할 수 있어 전염병으로부터 안전도 지켜준다.

하지만, 자동차는 우리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 바로 교통사고이다.

도로교통공단의 최근 3년간(2017~2019년) 교통사고 월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월과 11월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10월이 평균 9.1%로 연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1월(9.0%), 5·9월(각8.7%) 순으로 교통사고가 많았다.

운전자 법규위반별로 보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6만 3101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55.5%)을 차지했고, 신호위반(11.7%), 안전거리 미확보(9.8%)가 뒤를 이었다.

치사율이 가장 높은 법규위반 유형은 과속(21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 평균(1.7명)의 12배에 달했고, 고속국도 교통사고 치사율이 평균 3배에 달하는 5.6명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의 분석 결과를 보면 ‘안전운전 의무불이행’, ‘신호위반’, ‘안전거리 확보’가 주요 교통사고 원인이다. 즉, 안전운전을 하고 신호를 지키고 안전거리만 잘 지킨다면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피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을철은 단풍 등으로 행락객이 증가해 교통사고 위험이 함께 증가하고 있다. 주요 교통사고 원인을 조심하고, 더불어 과속운전과 고속국도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교통사고는 사랑하는 가족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준다. 교통사고는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주의만 기울인다면 대부분 예방 할 수 있다. 나의 잘못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에게 아픔을 주지 말고, 더불어 잘못 없는 다른 가족에게도 고통을 주지 말자.

안전운전을 하면 나의 가족, 나아가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 행락철 안전운전으로 즐거운 가을 나들이가 됐으면 한다.

백근욱 농협경주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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