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 서부경남 이전해야”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서부경남 이전해야”
  • 김순철
  • 승인 2020.11.18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회 정례회 2차 본회의 개최...“문화수요·공급 균형 고려해야”
이영실 의원, 경비 낭비도 지적...추경 제안설명·자유발언 이어져
 
왼쪽부터 강근식, 김영진, 류경완, 박삼동, 이영실 도의원.

경남도의회(의장 김하용)는 18일 제38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본회의는 강근식(통영2·국민의힘) 의원 등 5명의 5분 자유발언, 김경수 도지사와 박종훈 교육감의 2020년도 경상남도 및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5분 자유발언에 나선 강근식 의원 등 5명의 의원들은 도정과 교육행정 및 지역현안에 대하여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집행부의 각별한 관심을 요구했다.

강근식 의원(통영2·국민의힘)은 통영에 공립예술고등학교를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도내에는 사립 예술고등학교만 한 개 있어서 매년 문화예술에 재능있는 160여명의 학생들이 서울·부산 등의 예술고등학교로 진학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거나 문화예술의 꿈을 접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영은 걸출한 문화예술인을 배출한 예향 도시로서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과 기반을 갖추고 있어 통영에 공립 예술고등학교 설립을 적극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영실 의원(비례·정의당)은 지난 2017년 창원에서 합천군 덕곡면으로 이전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서부경남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합천 이전후 예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대부분의 사업설명회나 간담회, 심사 등은 창원과 진주지역으로 출장을 내 진행하고 있어 경비 역시 낭비되고 있으며, 잦은 출장으로 교통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의원은 “문화예술이 발전한 서부권 지역은 문화유산, 활동조직 지수는 경남 평균보다 높지만 문화예산, 정책, 문화향유지수는 경남평균보다 한참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의 문화적 수요와 공급 간의 균형 발전을 위해 서부 경남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경완 의원(남해·민주당)은 남강댐 방류로 인한 남해군 강진만 피해 어업인들에 대한 피해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올해도 지난 8월 집중호수 시에도 남해군 강진만 해역에서는 잉어, 붕어가 살 정도로 담수화가 심각해 강진만 패류양식어장 전체의 90% 이상이 폐사되었다는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도의회, 시·군, 관련 전문가, 지역 어업인이 참여하는 가칭 ‘남강댐 어업 피해 대책 위원회’를 구성해 피해 어업인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박삼동 의원(창원10·국민의힘)은 마산회원구에 소재한 창신중학교의 2021학년도 신입생 배정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창원시 5학군에 속하며, 5학군 내 다른 학교에 비해 전체 학급수가 현저히 적다”며 “학급수가 적다 보니 전공을 하지 않은 과목을 가르치는 상치교사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학생들에게 끼치는 피해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창신중학교는 학생들을 수용하여 가르치기에 부족함이 없는 충분한 교육시설과 환경을 가지고 있어 2021학년도에는 창신중에 신입생 3학급을 배정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의원(창원3·민주당)은 새마을운동의 애초 정신과 취지대로 되돌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경환의 비리와 부정 이후에 추락한 위상을 딛고, 새 시대를 향한 국민운동단체로 탈바꿈하려면 ‘기득권’이라는 옷을 벗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