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공항 활성화 현실로
사천공항 활성화 현실로
  • 이웅재·문병기
  • 승인 2020.11.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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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어, 내달 5일부터 매주 토·일 제주 운항
내년 1월 1일부터 사천~김포노선도 매일 운항
사천공항 활성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지난 9월 하이에어 항공사가 취항하면서 서울 하늘길을 연데 이어 12월에는 제주의 하늘길도 열리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은 사천공항의 존재가치가 증명되고 있다며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더 많은 편수 운항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25일 사천공항에 취항해 사천-김포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하이에어 항공사가 내달 5일부터 ‘사천-제주 노선’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하이에어는 사천-제주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 지난달 22일 사천-제주 SLOT을 국토부에 신청하고, 같은달 26일에는 사천-제주 운항관련 안전체계변경을 신청했다.

하이에어에 따르면 사천-제주 노선은 토요일 오전 8시50분 사천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9시50분 제주에 도착한다. 그리고 일요일은 오후 6시 제주에서 출발해 오후7시10분 사천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이와 관련 하이에어는 제주노선 운항 전 취항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정확한 일정은 주위 여건을 고려해 조만간 결정한다.

또한 내년 1월1일부터는 사천-김포 노선도 매일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월·목·금·토·일요일 등 5일만 운항하고, 화요일과 수요일은 운항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하이에어는 새 여객기 도입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2대의 여객기로는 사천-김포, 사천-제주 노선의 항공 수요를 모두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이에어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사천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지역의 항공 수요를 고려, 하루 빨리 3호기를 도입한다는 방침으로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에어가 운영하고 있는 여객기는 프랑스 소재 유명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Airbus)사와 레오나르도(Leonardo)사의 합작법인인 ATR사의 72-500 기단이다. ATR사의 항공기는 현재 약 1200여대의 항공기가 100여개 국가 200여개 항공사에서 총 3000만 회 이상 운항하는 등 지역항공사들이 애용하는 안전성이 검증된 기단이다.

하이에어의 항공기는 원래 72석이지만 50석으로 개조해 전 좌석 프리미엄 이코노미석급(약 97cm)의 넓은 간격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날개가 동체 위에 위치하고 비행 고도가 낮아 한반도 상공의 풍경을 만끽할 수도 있다.

문병기·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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