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성동 출토 가야 유물 경남도문화재 지정 예고
김해 대성동 출토 가야 유물 경남도문화재 지정 예고
  • 정만석
  • 승인 2020.11.1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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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 다수 포함 12건
경남도는 가야고분에서 출토된 ‘금동허리띠’ 등 12건을 도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해 대성동 88호분에서 출토된 ‘금동허리띠(金銅帶鉤)’ 등 10건은 도 유형문화재로, ‘고성 옥천사 자방루 청동북’ 등 2건은 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될 예정이다.

특히 ‘김해 대성동 88호분 출토 금동허리띠’는 도내에서 출토된 가야유물로는 최초로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다. 2012년 대성동고분박물관이 발굴한 김해 대성동 88호 목곽묘에서 출토됐다.

중국 후한대(後漢代)인 2세기 말에 등장해 중국 진대(晉代)인 4세기 무렵 동아시아에서 크게 유행했는데 금관가야 최고지배층의 위세품(威勢品)으로 가야의 국제성과 중국과의 교류관계를 밝히는데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된 문화재 중에는 불교문화재들이 다수 포함됐다. 대부분 합천 해인사를 포함한 도내 고찰(古刹)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화재다.

조각품에는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합천 해인사 금동여래입상’과 조선후기에 제작된 ‘합천 해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불감’, ‘합천 해인사 명부전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고성 옥천사 나한전 나한상’이다.

회화 작품에는 18~19세기에 제작된 ‘합천 해인사 백련암 환적당 의천 진영’, ‘통영 연화도 연화사 삼장보살도’, ‘합천 해인사 길상암 치성광여래도’ 등이다.

특히 ‘합천 해인사 백련암 환적당 의천 진영’은 1749년 화승 혜식이 그린 것으로 현존하는 고승진영 중에 제작시기와 제작자를 기록한 명문이 남아 있는 희귀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 조선 세조 때 설치됐던 간경도감에서 판각한 판본을 사용해 16세기에 인출한 불교경전인 ‘창원 무량사 법어(法語)’도 포함됐다.

1606년 진주목 주민들이 병사겸목사인 이수일에게 전란으로 훼손된 진주성을 보수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건립한 비석인 ‘병사겸목사 이수일 유애비’는 당시 경상우도병마절도사가 진주목사를 겸직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된 ‘고성 옥천사 자방루 청동북’은 제작시기(1872년)와 봉안처, 중량, 발원자 등 자세한 내용이 명문으로 잘 남아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추성원 효자정려비’는 조선 철종 때 사람인 추성원의 효행이 기록된 정려비로 철종~고종대에 작성된 효행상서문과 연관된 효행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로 분석됐다.

이번에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된 12건은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 계층의 의견을 수렴·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 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될 예정이다.

정만석기자



 
경남도가 가야고분에서 출토된 ‘금동허리띠’(金銅帶鉤) 등 12건을 도 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금동허리띠 등 10건은 도 유형문화재로, ‘고성 옥천사 자방루 청동북’ 등 2건은 도 문화재자료로 지정할 예정이다. 사진은 합천 해인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불감. /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가 가야고분에서 출토된 ‘금동허리띠’(金銅帶鉤) 등 12건을 도 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금동허리띠 등 10건은 도 유형문화재로, ‘고성 옥천사 자방루 청동북’ 등 2건은 도 문화재자료로 지정할 예정이다. 사진은 김해 대성동고분 발굴 ‘금동허리띠’. /사진제공=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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