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루시다 갤러리, 30일까지 심이성 초대전
진주 루시다 갤러리, 30일까지 심이성 초대전
  • 박성민
  • 승인 2020.11.22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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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축제_그래도 봄은 온다’

11월 루시다 갤러리에는 특별한 전시가 열린다.

생명을 주제로 오랫동안 작업에 임해온 조각가 심이성(정수예술촌 촌장)의 작품이 ‘생명의 축제_그래도 봄은 온다’ 라는 제목으로 루시다 갤러리 1전시실에서 열린다. 야외 미로 갤러리에 전시된 ‘소망의 빛’을 시작으로 실내 전시장에는 2020년도에 제작한 십여점의 조각 작품들이 전시된다.

조각가 심이성이 다루는 재료들은 콘크리트와 스테인리스 스틸처럼 차갑고 단단하고 메마르다. 그런데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그런 재료들은 어느새 새싹이 되고 동화가 되고 누군가의 소망이 되어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것 같다. 콘크리트를 뚫고 피어나는 스테인리스 숟가락으로 만들어진 새싹들은 여리지만 강인하다. 작가의 평소 말버릇처럼 “콘크리트로 덮인 도시에 생명의 기운을 넣고 싶다.”는 결코 헛말이 아니었다. 평소 회색빛의 황량한 도시에 기운을 불어넣고 생동감을 주고자 고민해 온 한 예술가의 의지가 읽혀진다.

야외 미로 갤러리에 상설 전시중인 소망의 빛은 관객 체험형 작품으로 밤이 되면 다양한 색깔의 조명이 들어와 환상적인 광경이 연출된다. 사진을 위주로 전시를 해온 루시다 갤러리는 지난해 정진혜 화가의 ‘한 잎의 고백’의 회화전 유치를 시작으로 올해는 조각품 전시를 유치해 지역예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열린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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