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소방본부 현장대원 심리상담 강화

창원스마일센터와 비대면 업무협약

경남도소방본부는 현장 대원의 보건 안전을 위한 심리상담과 치료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는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인 창원스마일센터와 최근 비대면 업무협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사건·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공무원에게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소방공무원은 화재·구조·구급 현장은 물론, 강력범죄가 발생한 현장 출동도 잦고 사상자를 대하는 경우가 많아 정신적 충격에 따른 심리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

경험이 많고 노련한 소방관이라 하더라도 강력범죄 현장이나 사상자를 접하면 두통이나 과호흡 등 신체적 후유증과 불안·공포·슬픔 등의 정신적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이러한 현장 대원의 어려움은 도민 안전 서비스 수행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번 협약을 통해 집중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현장 대원이 최적 상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허석곤 도소방본부장은 “건강한 소방관이 도민 안전에 전념할 수 있다”며 “현장 대원 안전을 위해 심리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현장과 소방대원 중심의 소방 정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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