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시작한 ‘2020년 제2회 거창군수배 전국사회인야구리그’가 지난 22일 끝으로 8개월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거창군야구소프트볼협회가(협회장 유석민) 주최한 이번 대회는 거창군 연고 2개팀을 비롯해, 합천, 산청, 함양, 대구광역시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8개팀 24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발휘하며 자웅을 겨뤘다.
대회에서는 상위 4개팀(거창 킹스톤즈팀, 거창 어벤저스팀, 합천 가야로 반딧불팀, 함양 레드락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승부를 겨뤘다. 준결승에서 킹스톤즈팀은 어벤저스팀을, 함양 레드락팀은 합천 가야로 반딧불팀을 각각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는 양팀이 더블헤드를 치르는 접전 끝에 15대 8로 함양 레드락팀이 우승컵을 안았다.
MVP는 승리타점을 올린 박웅기 선수가 차지했고, 개인시상에는 타격왕에 백효열(거창 킹스톤즈), 홈런왕에 김인주(함양 레드락), 투수부분 다승왕은 백지원(거창 어벤저스), 도루부분 최수록(함양 레드락)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제심판 위원으로 소속된 한국야구심판아케데미(UA)심판진들과 계약 체결해 심판을 맡아 정확하고 보다 수준 높은 경기를 하는데 일조를 했다. 또한 야구전문 기록요원 윤정희 팀장을 비롯해 4명의 기록원들과 선수 개개인의 개인기록과 온라인 기록시스템에 실시간 입력해 선수 개인플레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정확한 기록에 도움을 줬다.
또한 거창야구협회에서는 최첨단 카메라 영상과 업로드 시스템을 구축해 프로야구 못지않은 실시간 문자중계와 모든 경기의 영상을 볼 수 있도록해 명실상부한 사회인야구대회중 최고 권위 있는 대회임을 알렸다. 특히 구인모 거창군수가 직접 야구장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하고, 깜짝 이벤트로 시구까지 해주는 등 남다른 야구사랑과 관심을 보였다.
유석민 협회장은 “내년에도 더 수준있는 야구를 할 수 있게 협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