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문화뉴딜 프로젝트 중단 촉구
거제시 문화뉴딜 프로젝트 중단 촉구
  • 배창일
  • 승인 2020.11.23 18: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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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편법추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공반대책위)가 23일 거제시청 앞 소통광장에서 ‘공든탑이 무너진다’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치며 문화뉴딜 프로젝트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지역 10여개 예술단체는 시가 문화뉴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방 보조금 관리조례가 정한 고시 공고 등 적법한 절차를 어겼다고 주장하며, 수의계약으로 특정단체에 밀어주기 사업을 추진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날 공반대책위는 바닥에 버려진 플라스틱 바구니를 차례로 쌓은 뒤 맨 위쪽에 공을 올려 플라스틱 탑이 무너지는 퍼포먼스를 반복했다. 또 ‘죽은 詩人(시인)의 사회, 죽은 거제시민의 사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탁상행정’, ‘공든탑이 무너진다’라는 피켓을 든 채 시의 문화뉴딜 프로젝트 사업 편법 추진을 비판했다.

한편 거제지역 10여개 문화예술 기관·단체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거제시가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면서 일반 시민 접근 어려운 특정단체 카페에 사업을 공고했다고 주장하며, 사업 중단과 재공고·공모·심의를 요구했다.

이에 시는 “이 사업은 국고보조금으로 진행해 거제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와 시행규칙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정부의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 안내서를 충실히 준수했다”고 해명했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예술인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759억 원의 국비와 189억 원의 지방비 등 총 948억 원 규모로 전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문화뉴딜 정책의 하나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228곳에서 진행 중이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23일 거제시 2020 공공미술 프로젝트 편법추진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가 거제시청 앞 소통광장에서 ‘공든탑이 무너진다’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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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도시거제시 2020-11-25 07:03:44
대체 김*희가 누구길래
거제시를 주무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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