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공항 명확한 입장 밝혀라”
“문 대통령, 신공항 명확한 입장 밝혀라”
  • 박준언
  • 승인 2020.11.23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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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이정화의원 주장
‘공항 피해도시’ 대책 세워야
김해시의회 이정화의원(국민의힘·장유2·3)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23일 열린 제233회 김해시의회 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신공항 문제는 백지화 자체로 끝나는 게 아니라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로드맵을 직접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직접 밝히는 게 현재 잠재적인 갈등 요소로 우려되는 PK-TK 간 갈등, 부산과 경남 간 갈등 등을 조기에 잠재우고 국책사업으로서 조기에 안착시키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해는 ‘공항 피해 도시’로서 일상에서 소음 피해와 안전 위협을 날마다 받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대책 수립 또는 보상은커녕 김해시는 국토교통부 등과 최소한 같은 테이블에 앉아 근본적인 대책이나 땜질식 처방이라도 같이 의논하는 자리에 앉아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김해공항 기능이 대폭 이전될 경우 김해와 부산의 재정난을 가중시켜온 부산김해경전철의 재정보전금을 증가시킬 수밖에 없다. 그동안 김해 시내와 높은 접근성으로 가져온 파급효과가 향후 없어지는 데 따른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원책으로 △김해지역 개발을 위한 국토교통부-부산광역시-경상남도-김해시 4자 간 상설협의체 구성 △부산김해경전철의 수입금 감소 우려에 대한 대책 △동남권신공항과 관련된 부산과 대승적인 합의와 연대에 따른 부산시 차원의 김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정책 등을 제시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의회 이정화 의원. 사진제공=김해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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