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저탄소 발전전략 올해 안에”
문 대통령 “저탄소 발전전략 올해 안에”
  • 이홍구
  • 승인 2020.11.2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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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실현 의지...그린경제 에너지 구조 전환
문재인 대통령이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올해 안에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국가결정기여(국가감축목표·NDC)를 갱신해 유엔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22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원력 있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서 2050 탄소중립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은 산업과 에너지 구조를 바꾸는 담대한 도전이며, 국제적 협력을 통해서만 해결 가능한 과제”라며 “그 목표를 이루려면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고, 그린 경제의 비중을 높여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탄소 기반 경제산업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코로나와 기후 위기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바꾸도록 그린 뉴딜의 성과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녹색기후기금과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해 개도국의 지속가능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은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과 관련 지난해 1억6400만 달러의 공적개발원조(ODA)를 공여하고, 녹색기후기금 공여금을 2억 달러로 늘렸다.

강 대변인은 “G20 정상회의에서는 문 대통령뿐 아니라 다수의 정상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G20 국가들의 더 많은 역할과 책임,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등에 대한 입장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올해 첫 하루 연차휴가를 사용했다. 올해 총 22일의 연차휴가를 쓸 수 있으나 전날까지 하루도 쓰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아세안 관련 정상외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G20 정상회의 등 심야에서 새벽까지 이어진 외교일정을 소화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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