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수협 착한 임대료, 상인들 숨통 틔워준다
삼천포수협 착한 임대료, 상인들 숨통 틔워준다
  • 문병기
  • 승인 2020.11.23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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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 7개월간 기존 임대료 30% 인하
사천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삼천포수협(조합장 홍석용)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 임차인들의 임대료 인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천포수협은 최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본소 구내식당과 활어회 초장 식당, 회코너, 건어물직매장, 횟집 등 조합임차인 22명에 대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6월까지 7개월간 기존 임대료의 30%를 인하하고 인하분의 법인세와 소득세도 50%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럴 경우 수협활어회초장식당을 운영하는 정모 씨의 경우 월 300만원의 임대료가 210만원으로 줄어들고 7개월간 630만원의 임대료를 절감할 수 있지만 이 기간 삼천포수협은 3000여만원의 임대료를 덜 받게 된다.

이 같은 배경에는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데다 청정지역을 유지해오던 사천이 지난 8일부터 동지역(옛 삼천포)에서 첫 지역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동지역에서만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이 영향을 미쳤다.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진 데다 지역민들 또한 모임이나 외출 등을 자제하면서 식당이나 상가, 횟집단지 등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들어갔다.

이에 삼천포수협은 조합 임차인들이 매출 감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코로나19의 피해 회복기반을 마련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한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임대료 인하를 추진하게 됐다.

한편 삼천포수협의 한시적 임대료 인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과 5월 두 달 동안 임차료 50% 인하 혜택을 부여해 실의에 빠진 임차인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기도 했다.

홍석용 조합장은 “코로나사태가 장기화되고 또다시 재 확산되면서 임차인들의 고통도 가중돼 생계까지 위협을 받고 있다 ”면서 “수협도 상황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상생하자는 의미에서 임차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홍석용 삼천포수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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