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센터장 정기만)는 치매인식 개선과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그림자 조명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림자 조명은 바닥이나 벽에 아름다운 그림과 디자인 문구를 투사해 홍보하는 방식으로, 고현시내를 포함해 총 10개소에 설치했다. 그림자 조명은 경관개선 효과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소통 수단으로 치매사업을 홍보하고 있어 치매에 대한 관심을 새롭게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 시민은 “전에는 길이 어두컴컴해 삭막하고 무서운 느낌이 들었는데 그림자 조명을 설치하니 따뜻하고 밝게 느껴져서 좋다”며 “야경과 어울려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그림자 조명 홍보매체를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관리대상자를 발굴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이 치매안심센터의 존재를 인식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적절한 시기에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거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최근 TV광고, 대형마트 광고 등을 통해 센터와 운영사업 홍보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