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지지 김해시민 단체 ‘백지화’ 정치권 강력 비판
“김해신공항 건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역사의 범죄자로 낙인 될 것”
김해신공항 건설을 지지해온 시민단체가 김해신공항을 ‘사실상 백지화’하려는 정치권을 향해 강한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김해신공항 백지화반대 부울경시민운동본부는 24일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의 발표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고 발표내용 그대로 보아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검증위는 총 32개 주제 중 21개 쟁점만 국토부를 인정했고, 나머지 8개는 유보 또는 중립, 부울경의 김해신공항 백지화 주장은 3개만 인정했다”며 “부산경남 (국회)의원 전부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법’을 발의환 것은 국가 백년지대계 정책과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프랑스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입지선정에서 김해신공항 1위 가덕도공항 3위라는 객관적 자료가 있음에도 가덕도신공항을 주장하는 것은 전문가 집단을 무시하는 야만적 만행”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신공항 백지화반대 부울경시민운동본부는 “부산시장 선거에 김해신공항건설 백지화의 정치적이용과 김해신공항이 폐기되면, (군사공항인)김해공항은 소음과 안전문제는 민간공항과 비교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사항전으로 김해신공항 건설을 지켜낼 것”이라며 “현정부와 여당 및 정치인들은 김해신공항건설이 속히 진행되는데 뜻을 모아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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