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한국시리즈 사상 첫 우승 꿈 이뤘다
NC, 한국시리즈 사상 첫 우승 꿈 이뤘다
  • 이은수
  • 승인 2020.11.24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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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 25이닝 무실점…정규시즌 우승 이어 통합 우승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4대2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NC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NC는 창단 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4대2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NC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NC는 창단 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사상 첫 우승을 향한 NC의 집념이 통했다.

한국 프로야구 아홉번째 심장 NC다이노스가 정규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사상 첫 통합우승의 꿈을 이뤘다.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젊은구단 NC는 이동욱 감독을 중심으로 일찌감치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은 뒤 “올해는 반드시 통합 우승을 이뤄보자”며 의기투합해 코로나19에 지친 경남 팬들에게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NC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두산과의 한국시리즈(7전 4승제) 6차전에서 루친스키의 호투와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 등에 힘입어 두산을 4-2로 제압했다. 특히 NC는 두산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사상 25이닝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날 용병 대결로 관심을 모았는데, 정규시즌 다승 2위 NC 루친스키와 두산 에이스 알칸타라가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으나 루친스키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2차전을 패배를 만회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타선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NC는 2사에서 기회를 살린 반면 득점권 타선이 침묵한 두산은 무사 찬스를 번번이 놓치며 패배를 자초했다. 두산은 2회와 4회에 이어 5회 무사에 선두타자가 나갔으나 무사 2, 3루 찬스 등을 살리지 못한 것이 패착이 됐다.

0대 0의 균형은 5회에 깨졌다. NC는 5회 2사루에서 권희동에 이어 박민우, 이명기가 연속 안타를 치며 귀중한 선취점을 뽑았다.

감독의 지략 대결에서도 이동욱 감독이 승리했다. 이 감독은 타격감각이 좋은 4번같은 8번 타자 애런 알테어를 5번으로 출전시켰다. 나성범과 양의지의 타격감각이 좋은 상황에서 알테어가 해결지어 줄 것을 예상했는데, 적중했다. 6회말 1사에 알테어는 알칸타라의 낮은 볼을 그대로 받아쳐 담장을 맞히는 호쾌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배트를 짧게 잡고 나온 박석민은 적시타로 2루에 있던 알테어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2-0으로 앞서 갔다. 박석민 타격 후 두산은 알칸타라에서 박치국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NC는 4회 위기를 맞았다. 루친스키가 연속 2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가 됐다. 하지만 강심장 답게 박건우, 박세혁, 허경민을 연속 아웃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긴 NC는 6회에도 2사 찬스에서 두산의 세번째 투수 이승진을 집중 공략했다. 박민석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3루주자에 이어 2루 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오며 3점을 쓸어 담으며 4-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 찬스를 맞았다. 임정호가 몸에 맞는 볼에 나간 뒤 2, 3루에서 김재호의 2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4-2까지 쫓아갔으나 여기기까지 였다. 막강 불펜을 자랑하는 NC는 김진성과 4차전 승리투수 송명기에 이어 원종현을 올려 보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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