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초등학생 확진에 해당 학교 등교중지
진주 초등학생 확진에 해당 학교 등교중지
  • 김영훈
  • 승인 2020.11.25 1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별진료소 꾸려 신속 검사
학부모들 ‘혹시나’…불안감
25일 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초등학생까지 확진 받으면서 해당 학교는 등교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날 오전 진주 한 초등학교 정문 앞. ‘외부인 출입 통제’라는 안내문과 함께 교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등교중지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학교 운동장에는 선별진료소가 마련돼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들의 검사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 학교에서는 2명의 확진자(경남 490번, 491번)가 발생했으며 해당 학급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이날 검사를 위해 진료서를 찾아야 했다.

검사 대상 학생들은 부모의 손에 이끌려 학교를 찾았고 학부모들은 정문에서 아이들만 들여보내며 발을 동동 굴렸다.

운동장에 차려진 선별진료소에서는 학생들의 검사가 이뤄졌으며 함께 학교로 들어갈 수 없는 학부모들은 학교 담장 밖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검사를 마치고 나온 한 학생은 “검사를 위해 입안에 진단키트 넣을 때는 조금 힘들었지만 무섭지는 않았다”며 다른 친구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부모의 손을 잡고 들어오는 아이들은 다소 두려운 표정이었고 학부모들도 근심어린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한 학부모는 “어젯밤(24일)에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이 왔다”며 “정말 겁이 나고 무서웠다”고 전했다.

이어 “밤새 잠도 못 이뤘다. 어디서 어떻게 걸렸는지 모르고 같은 학년이 아니더라도 운동장이나 학원에서도 접촉할 수 있기 때문에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 학교 학부모들의 밴드 등 커뮤니티에서도 이런 불안감이 표출되고 있었다.

이들은 “학교뿐만 아니라 학원에서도 오지 말라는 소식을 받았다”며 “내 아이 걱정도 되지만 같은 학원을 다니는 다른 학교 학부모들도 걱정이 많아 괜히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겐 걱정 말라고 했지만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다”고 했다.

이 학교는 학생이 코로나 확진을 받으면서 전날(24일) 오후와 이날 오전 SNS 등을 통해 모든 학부모에게 확진자 발생을 알리고 등교를 중지한다고 안내했다.

해당 학교장은 “현재 해당 확진자 학급 학생들에 대해 선별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24일과 25일 SNS로 학부모들에게 발생사실과 등교 중지를 알렸으며 방역당국과 논의를 통해 등교중지 연장, 원격수업 등에 대해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25일 오전 진주 한 초등학교 정문 앞에 ‘외부인 출입 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25일 오전 진주 한 초등학교 정문 앞에 ‘외부인 출입 통제’를 알리는 안내문이 걸려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최창민
  • 고충처리인 : 박철홍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