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인재개발원 재이전 공론화하나
경남 인재개발원 재이전 공론화하나
  • 김순철
  • 승인 2020.11.25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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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지사, 손호현 의원 도정 질문에
“내년 서부청사 효율화와 종합 검토할 것”
김호대 의원, 다문화언어강사 부족 지적도
지난 2015년 서부청사 개청과 함께 창원에서 진주로 이전한 경남도 인재개발원의 재이전이 내년께 공론화할 전망이어서 지역내 찬반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5일 제381회 경남도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손호현 의원(의령·국민의힘)이 “의령군민의 열망이자 숙원인 인재개발원 이전에 어떠한 입장을 갖고 있느냐”고 묻자 “인재개발원 이전은 서부청사 기능 효율화 방안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년에는 이전 청사진에 담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그동안 교육 환경개선을 추진해왔으나 여전히 교육생을 위한 강의실, 휴식 공간, 합숙시설 등 교육시설이 충분하지 못 하는 등 교육생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사회 전반의 행정 여건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어 교육연수의 중요성이 커 이대로 두는 것은 더 이상 어렵다. 이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로 넘어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군 의견수렴과 도의회와도 충분히 논의하는 등 공무원뿐만 아니라 도민들과도 공감대를 만들어 가겠으며, 이전의 효과성 및 지역개발과 발전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내년에는 이전계획의 청사진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5년만에 재 이전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진주지역민들의 반발이 예상돼 지역간 갈등을 어떻게 해소할지가 이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호대 의원(김해4·민주당)은 경남이 서울·경기 다음으로 다문화학생이 많지만 다문화학생과 학부모의 기본적인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다문화언어강사(이중언어강사) 수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2019년 기준 경남의 다문화언어강사는 27명(전문인력 4명, 이주여성 23명)으로 강사 1명이 다문화학생 396명을 담당하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지적한 뒤 “강사 대부분이 이주여성으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도교육청 차원의 연수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표병호 의원(양산3·민주당)은 경상남도 학생 독립운동 관련 사업 다각화를 요구했다.

이상인 의원(창원11·민주당)은 경남개발공사의 분양실적 및 진해 남문지구, 창원 현동 지구 등의 분양수익이 저조한 이유를 따져물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또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낮춘 후 바다에 방류 처분하기로 한 것과 관련, 정부의 단호하고 실효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 촉구 결의안’도 채택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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