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국제어학원, 영어·한국어 북클럽 눈길
경상대국제어학원, 영어·한국어 북클럽 눈길
  • 강민중
  • 승인 2020.11.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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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외국인 각자 다른 언어 원서 읽고 토론
“외국인과 한국인이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경상대학교 국제어학원(원장 이석광)은 내·외국인 학생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영어 및 한국어 북클럽’(이하 북클럽)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경상대 국제어학원은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2020학년도 G-ERC 1기’를 지난 10월 7일부터 12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운영한다.

참가자는 현재 4명이다. 이들은 이석광 국제어학원장과 함께 영문으로 된 시·소설 등 원서를 읽고 영어로 독서 토론을 진행한다. ‘ERC’는 English Reading Club의 약칭이다.

또 국제어학원은 ‘외국인 대상 한국어 북클럽’도 매주 1회 운영 중이다. 1기 8명이 수료한 데 이어 지난 9월 21일부터 12월 10일까지 2기를 운영 중이고 12월 초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3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9명이 참가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이다. 추후 진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확대할 예정이다.

국제어학원은 “외국인 북클럽은 외국인 유학생과 어학 연수생의 한국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고 더불어 인문 소양을 함양시키기 위해 개설한 강좌”라며 “한국어로 된 자료를 읽고 한국어로 독서 토론을 진행하는데 참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어학원은 이 같은 강좌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이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강좌에 참가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은 “한국어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키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생각을 한국어로 자유롭게 말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석광 국제어학원장은 “한국인에게 영어 등 외국어를 습득하게 하고, 외국인 유학생에게 한국어를 배우게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재능기부 형식으로 부담없이 진행하는 소규모 북클럽은 친밀도가 높아서 학습효과도 더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외국인과 한국인이 언어 장벽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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